POP 음반시장에 스타들 연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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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마이클 잭슨.크랜베리스 등 빅스타들의 새 앨범이 자웅을 겨루고 있는 초겨울 팝음반 시장에 다른 스타들도 연이어 뛰어들고 있다. 수년째 계속 줄어들고 있는 국내 팝음반 시장 규모가 스타들의 전쟁으로 올해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흥미롭다.

◇ 마돈나=세기의 섹스 심볼 마돈나가 자신의 두번째 베스트 앨범 'GHV2(Greatest Hits Vol.2) '를 13일 전세계에 발매한다. 마돈나는 1990년 첫 베스트앨범을 냈으며, 이번 베스트 앨범에는 90년대 이후 발표한 히트곡들을 모았다.

92년 발표한 '에로티카'에 수록된 '디퍼 앤드 디퍼', 주연 영화 '에비타'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돈트 크라이 포 미 아르젠티나'등 모두 15곡이 실린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http://www.MadonnaMusic.co.kr)도 오픈했다.

한편 마돈나가 더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팝계에 돌고 있다. 그녀의 후두에 '치명적인 질환'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설인데 마돈나와 소속사 워너뮤직은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 웨스트 라이프=미국의 백스트리트 보이스와 쌍벽을 이루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보이 밴드 웨스트 라이프가 세번째 앨범 '월드 오브 아워 원'을 발표했다.

이 보이 밴드는 1999년 데뷔 앨범 '웨스트 라이프'와 지난해 2집 '코스트 투 코스트'로 전세계 1천2백만장, 한국 20만장이 팔리면서 최고 인기 그룹의 하나로 부상했다.

새 앨범의 첫 싱글은 '퀸 오브 마이 하트'. 지난해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 '마이 러브'의 맥을 잇는 발라드다. 애절한 노래 '아이 크라이'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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