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후 첫 행사 참석한 '비', 김태희 언급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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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33)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가수 비(31ㆍ본명 정지훈)가 19일 처음으로 외부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는 공무외출 중에 김태희를 사적으로 만나는 등 군인복무 규율을 어겨 지난 8일부터 일주일 간 근신처분을 받았다.

비는 19일 낮 12시 30분 제1회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열린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 관계자와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비는 자신의 사진을 찍는 시민들 앞에서 웃음을 짓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의 관심은 단연 열애설에 대한 비의 심경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행사는 45년 전 무장공비에 맞선 국군 장병들의 모습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행사다”라고 말한 뒤 거수경례를 하고 바로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김태희와의 열애설이나 자신의 근신 처분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비는 이후 출발 전 테이프 커팅식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는 “정지훈 상병이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안보행사에 참가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비의 참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는 1968년 1월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로 침투했던 구간을 따라 5㎞를 걷는 행사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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