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보지만 춤에는 명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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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나보다 더한 뚱뚱보는 아직 보지 못했소. 뛸때가 제일 곤란하지만 나만큼 춤잘추는 사람도 드물거요』-3백20 「파운드」의「고릴라」같은 거구의「존·호세」씨가 17일하오 김포공황을 떠나면서 그뚱뚱한 몸집으로 애교를 떨었다.「론·호세」씨는 가수이며「댄서」 , 2주간 주한 미군위문공연을 마치고 떠나는「엔터테이너」.
『춤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는 이 뚱보는『비단실처럼 부드러워진다』고 자랑을 폈는데 2인석의 좌석으로도 부족할 형편이어서 항공사측은 이거인의 비행좌석을 마련하기에 골치를 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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