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과장급 이상 부하 평가받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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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사무직은 총괄직(과장급), 생산직은 현장주임 이상 간부 전원(2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다면평가를 8일부터 실시한다. 다면평가는 부하직원이 상사를 평가하는 제도다.

포철은 7일 "지난해 처음 팀장급 이상 5백명을 대상으로 해본 결과 평가의 공정성이 높아지고,사내 의사소통이 활발해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다면평가는 평가 대상자가 소속한 부서는 물론 연관부서 직원 등 8~9명이 상사 한명을 평가하도록 해 사실상 전직원(약 2만명)이 참여하게 된다.

평가자 선정부터 실제평가까지 모든 절차가 사내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평가자의 점수를 평균해 최종점수를 산출한다.

평가 결과는 비밀에 부치되 연말 능력평가 때 참고자료로 쓰이며,본인에게도 알려준다.

평가 요소는 변화주도력.창의력.프로의식.고객지향성.윤리의식.업무추진력.팀워크.부하육성능력.비즈니스 매너.자기개발 등 10개 항목이다.

민병관 기자 minb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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