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는 이미 묵은 재료였다. 7일 국내 증시는 연속 상승세를 접고 엿새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국내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다. 여기에 미국 시장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일본.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금리인하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도 부담이 됐다.
종합지수는 종일 보합권에서 맴돈 끝에 전날보다 3.44포인트(0.61%)떨어진 562.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수행진을 지속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지수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내렸다.
특히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급증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 차익매물에 밀리며 1.9% 떨어졌다. 또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였던 증권.건설 등 대중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31포인트(0.47%)내린 65.66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하나로통신의 드림라인 지분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은 각각 3.1%와 4.7%씩 올랐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