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목포~광양 등 다섯개의 새 고속도로가 착공되고 성산~담양(88고속도로) 등 네개의 기존 고속도로 구간 확장 공사도 시작된다.
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2년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르면 신설 고속도로 구간은 목포~광양(1백1㎞), 광주~무안(43㎞), 고창~장성(17㎞), 평택~음성(31㎞), 양평~가남(29㎞) 등이며, 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1.9㎞).김천~구미(17.4㎞)구간과 호남고속도로 논산~전주(24.7㎞)구간, 88고속도로 성산~담양(140.4㎞)구간 등은 확장된다.
건교부는 이중 사업 계획이 확정된 한남~반포 구간을 제외한 8개 노선에 10억~50억원씩 3백5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설계 작업과 용지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고속도로 중 고창~장성 구간의 총사업비는 6천94억원,양평~가남은 6천2백93억원, 평택~음성은 6천8백14억원이며 모두 2006년 개통될 예정이다.
1조8백90억원이 투입되는 광주~무안은 2007년, 2조6천6백30억원이 투입되는 목포~광양은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확장 구간 중 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 구간은 2004년까지 현재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어지며, 역시 왕복 4차로인 김천~구미와 논산~전주는 2005년과 2007년에 6차로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된다.
현재 왕복 2차로인 성산~담양은 3조4천1백6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4차로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창우 기자kcwsss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