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앱 공모 성공적"… '블랙베리10' 성공에 자신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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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인모션(RIM)의 신규 플랫폼 ‘블랙베리10’ 발표가 다가오면서 제품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의 성공을 좌우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생태계가 관심이다. 이에 RIM은 앱 생태계가 충분히 빠른 속도로 크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들은 알렉 선더스 RIM 부사장이 트위터 글을 인용해 “RIM이 개발자 행사 ‘포타손(Portathons)’에서 블랙베리·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신규 앱을 공모한 결과 37.5시간 만에 1만5000개의 앱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RIM은 11일 포타손 행사를 개최하고 블랙베리10 운영체제(OS)용 앱을 공모했다. 새 앱을 블랙베리 앱 장터 ‘앱월드(AppWorld)’에 등록한 개발자에게 100달러 상금을 주는 행사다. 2~5개 앱을 등록하면 태블릿PC ‘플레이북’, 6개 이상을 등록하면 출시될 ‘블랙베리10 OS 개발용 기기(스마트폰)’을 지급했다.

프랭크 불벤 RIM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블랙베리10 플랫폼은 출시 때부터 7만개 이상의 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RIM은 우수한 개발자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신규 플랫폼 성공 자신감을 보였다.

RIM의 새 OS 블랙베리10은 30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RIM은 이 행사에서 새 OS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함께 공개한다. 불벤 CMO는 “우리는 중저가 스마트폰부터 고급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최소 6개 이상의 블랙베리10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전에 디자인이 유출된 블랙베리10 제품을 보면 RIM은 쿼티(QWERTY) 자판을 채택해 RIM 특유의 디자인을 살린 스마트폰 외에도, 전면을 터치스크린으로 꾸민 풀터치 스마트폰 ‘블랙베리 Z10’을 준비하고 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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