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900점 넘으면 한번에 1200만원 주는 회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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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토익 900점 이상 직원에게 일시불로 100만 엔을 주는 제도를 실시한다.

일본 뉴스 전문 매체인 JP뉴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영어 능력 시험인 토익(TOEIC)에서 900점 이상인 직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이달 안에 시작한다.

990점 만점인 토익 시험에서 900점 이상이면 100만 엔(약 1200만 원), 800점 이상일 경우 30만 엔(약 36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 제도를 위해 3년간 10억 엔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전 사원이 앞으로 3년 이내에 토익을 1회 이상 시험을 보고,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소프트뱅크는 영어로 업무상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인 800점 이상의 사원을 현재 800명에서 2015년 말까지 3000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600점 이상 800점 이하의 성적을 받은 사원에게는 사외 영어 연수 수강료를 보조하는 제도 역시 실시된다.

기업들이 승진과 채용 기준으로 토익을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포상금으로 영어 학습을 장려하는 것은 무척 드문 사례다.

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작년 10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 취직자의 토익 점수는 평균 852점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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