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준비 부위원장에 유정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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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유정복(3선·경기 김포·사진)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취임준비위 부위원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선)는 최근 박 당선인 측에 유 의원이 부위원장에 적임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10일 “취임식 준비에 더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하고 당선인의 생각을 잘 아는 유 의원이 준비위에 합류하는 게 필요하다는 뜻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박 당선인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2005년) 비서실장을 지냈다. 또 대선 경선 캠프와 대선 선대위에서 직능본부장을 맡아 승리에 기여했다. 유 의원이 부위원장에 기용될 경우 박근혜계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인수위에 합류하게 된다. 유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공식적인 인선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 뭐라고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합류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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