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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서울 효창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후보 시절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노인회는 1969년 전국의 노인정 회장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고 육영수 여사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효창동 노인회관 건립 당시 육영수 여사가 부지를 마련해줬다.
대한노인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여기 계신 분들이 ‘한강의 기적’의 주인공”이라며 “선거기간 큰 힘이 돼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 노년층에선 7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 당선인은 관계자들에게 “노인의 복지가 곧 일자리”라며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심 대한노인회장은 박 당선인에게 “노인 관련 예산이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데 예산 편성과 집행에 당사자인 노인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그러겠다”고 답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연말 쪽방촌을 방문했을 때 가슴이 아팠다. 행복한 노후를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하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