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영욱 사전구속영장 재신청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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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가수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미성년자를 성폭행·강제 추행한 혐의(미성년자 간음·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강간 등)로 가수 고영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뒤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앞서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고영욱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영욱의 일단 사전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이전 성폭행 혐의 사건과 병합해 보강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이모 (13)양에게 접근해 차에 태운 뒤 몸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 고영욱은 지난해 A(17)양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비롯해 다른 미성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고영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9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과 관련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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