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0대 위원회 만들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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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민주통합당이 당내에 ‘50대 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7일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50대의 목소리와 어려움을 반영할 수 있는 50대 위원회를 만들겠다. 민주당은 대선 과정에서 20~30대와 고소득층 등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는 집단의 목소리를 앉아서 들었다. 이젠 SNS를 넘어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50대의 은퇴와 취업, 자식 문제에 눈감았었다”고 자성했다. 이날 홍종학 의원실과 좋은정책포럼(대표 김형기)이 공동 주최한 ‘18대 대선 평가와 진보의 미래’라는 토론회에서도 고려대 김윤태(사회학) 교수는 “넥타이 부대로 6월항쟁을 주도했던 이들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얻은 건 정리해고와 명예퇴직이었다. 박 당선인의 중산층 재건 공약이 ‘박정희 신화’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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