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법조인 수, 경기고와 공동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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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국어고를 졸업한 법조인 수가 전체 법조인 중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7일 법률신문사가 ‘2013년판 한국법조인대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법조인 2만1717명 가운데 1984년 개교한 대원외고 출신은 총 4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통의 명문 경기고와 같은 수치다. 대원외고는 4년 만에 138명이나 되는 법조인을 새로 배출해 다음 해엔 단독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북고가 315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전주고(278명), 서울고(258명)가 뒤를 이었다. 3곳 모두 2009년과 순위가 같지만 출신 법조인 수 변화는 미미했다.

 한영외고가 225명으로 광주제일고(216명)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명덕외고(158명), 대일외고(136명)도 12위와 15위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학교에 외고가 4곳이나 됐다. 현직 판사 중엔 대원외고(85명), 한영외고(43명), 명덕외고(39명)가 1~3위를 차지했다.

 출신 대학별로은 서울대가 8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3320명), 연세대(1828명)가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1173명)와 한양대(1114명)도 10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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