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위기 일단수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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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다낭5일 AP특전동화】자유월남수상 「구엔·카오·키」장군과 제1군단 지역 안의 반정부세력은 5일 밤 월남정부군끼리의 유혈 적인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타협책에 합의했다. 「키」수상은 5일 이른 아침부터 「다낭」공군기지에서 새로 임명된 제1군단사령관 「구엔·반·추안」소장과 종일 회담했다.
이 회담이 끝나고 「키」장군이 「사이공」으로 떠난 후 「후안」장군은 「다낭」공군기지에 착륙한 약 4천명의 월남해병대병력이 기지 안에 머무르고 「다낭」시내에의 진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키」장군과 합의했다고 말하였다. 「추안」장군도 그가 「라낭」 시에 투입시킨 제11특공 대대를 「다낭」남쪽의 원기지로 철수시켰다.
「추안」장군은 또 「다낭」을 휩쓴 반정부 「데모」를 통제하기로 약속했으며 반미적인 표현도 중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수상은 회담 후 「다낭」공군기지에서 국민의 협조를 호소하고 「다낭」시가 공산주의자들의 수중에 있다는 지난 3일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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