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고립보다 봉쇄를|험프리 부통령 중대 발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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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4일 AP동화】「험프리」 미 부통령은 13일 중공의 「침략적인 호전성」은 그를 봉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나 그렇다고 중공 정권을 「인류 사회」에서 고립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한바 있다.
그는 모택동의 세대가 중공 지도층에서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나 그 동안 중공 인민과의 우호 정신만은 되도록 긴밀히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공이 「베트콩」에 소화기와 탄약을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하였으나 미국은 『이 시점에 있어 중공 대표를 모든 평화 협상에 참석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모이어즈」 백악관 대변인은 「험프리」 부통령의 이 발언이 중공에 대한 미국의 어떤 큰 정책 변경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미 행정부는 언제나 신축성 있는 마음의 자세를 지켜 왔고 우리가 당면한 어떤 큰 문제에 한가지 자세만을 고수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뜻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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