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7분의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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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4일 밤 5시 재학생납입금의 1차 등록을 마감하는 서울대·이화여대 등은 예년에 비해 매우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낮1시 현재 7천5백명의 재학생을 가진 서울대는 1천명의 학생만이 등록을 마쳤는데 학교당국은 마감시간까지 20%정도밖에 등록이 안될 것으로 보고있으며 이화여대는 이날 낮1시 현재 약50%의 학생이 등록을 마쳤는데 이 상태로 나가면『70%이상 등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학교당국은 말하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대가 1차 등록 때 약40%, 이화여대는 80% 이상의 등록비율을 보였었다. 금년에 등록비율이 이같이 부진한 이유를 학교당국은 경제사정이 어려워 평균 50%이상 인상된 등록금을 납입하기에는 짐이 무겁다. 추가등록이 있으리라는 기대 날씨가 좋지 않다는 점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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