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약한 예비대학생 폭탄주 등 마시고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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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0시30분쯤 전남 강진의 모 대학 기숙사에서 이 대학 사회체육계열 예비합격자 유모(18.광주 M고3)군이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것을 동료들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유군은 대학 측이 실시한 2박3일의 겨울 합숙훈련을 마치고 11일 오후 8시30분쯤 학교 앞 호프집에서 같은 과 선배.예비합격자들과 술을 마시다 구토증세를 보여 오후 11시30분쯤 기숙사로 옮겨졌다.

경찰조사 결과 평소 술이 약한 유군은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든 '폭탄주' 한잔과 소주 10여잔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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