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기은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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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20회 전국 남녀 종합 농구 선수권 대회가 남자부 9, 여자부 4, 모두 1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 첫날 남자부 경기에서 고대, 전매청, 산은, 연대가 각각 서전을 장식했다.
16일 열린 이틀째 여자부 준결승전에서는 상은과 한일은이 국민은과 제일은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이날 장신의 상은은 처음부터 국민은을 일방적으로「리드」, 80-51로 가볍게 이겼으며 한일은은 「시소」 끝에 71-68로 제일은을 물리쳤다.
한편 15일에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고대와 연대는 우리 나라 농구계의 강호 한은과 기은을 각각 물리쳐 예상을 뒤엎었다. 박한과 정광석의 활약으로 고대는 처음부터 한은을 「리드」하여 105-80으로 일방적 승리를 거두었고 연대와 기은은 「파이팅」과 개인기의 대결로 후반 8분부터 「리드」를 빼앗긴 기은은 13분에 연대 「센터」 이병국이 5반칙 퇴장하자 맹렬한 추격을 벌였으나 힘 부족으로 73-71로 아깝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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