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대한 수입억제 철폐 정부서 관철토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은 한·일간의 심한 무역불균형격차를 시정하는 구체안을 대정부건의안으로 성안, 오는 17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5일 상오 고흥문(민중)의원은 『한·일 국교 정상화에 따라 우리가 일본 정부에 요구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양국의 무역균형을 위한 일본정부의 대한수입억제정책의 철폐』라고 말하고 정부가 이를 관철하도록 요구할 방침을 밝혔다.
김상흠(민중)의원은 『무역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안을 마련키 위해 당 정책위의 이름으로 상공업계·재계 및 학계 등 인사들에게 대일 무역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주도록 요구했으며 2, 3일 안에 각계인사들이 제시한 안을 정리, 오는10일까지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대정부건의안을 성안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한·일 무역회담은 한·일 회담타결과 함께 매듭을 지었어야 옳았는데 정부가 지금까지 무성의했다』고 비난하고 『지난해 해태수입에 있어서도 일본은 선 수입으로 들여가 가격을 부당하게 낮추는 등 대한무역의 횡포가 계속되고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