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훔쳐 가게 차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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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9일 상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주인 돈을 훔쳐 상점까지 차린 점원 이광희(19·북아현동1통8반)군을 구속했다. 이군은 4년 전에 삼우상회(북아현동1의18·주인 박규신·58) 점원으로 취직, 그 동안 주인 박씨가 없는 동안에 금고를 열고 4천여원을 훔친 것을 비롯, 60여회에 걸쳐 돈을 훔쳐내 은행에 정기 적금을 하고 지난 21일에 이 돈을 찾아 서대문 영천시장 안 삼광 소리사라는 전파사를 개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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