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제 싸고|밀약 있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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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3일 상오 본회의에 정일권 국무총리·이동원 외무부장관·차균희 농림부장관을 출석시켜 독도문제 및 한·일 조약의 해석 차이에 관한 대 정부 질의 전을 폈다.
질의에 나선 민중당의 김대중 한건수 이정래 의원 등은 『일본이 독도에 배타적 성격을 띤 12마일의 전관수역을 선포한 것은 그들의 침략근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 『이번에 체결된 한·일 조약에서 독도문제를 싸고 어떤 밀약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김대중 의원은 『분쟁해결에 관한 교환공문에 독도문제가 포함됐는지의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하고「포함됐다면 어떻게 다루어졌느냐』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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