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거장 아이작 스턴 타계

중앙일보

입력

바이올린 연주의 거장 아이작 스턴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타계했다. 81세.

앤 다이볼드 카네기홀 대변인은 스턴이 뉴욕 웨일 코넬 메디컬 센터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1920년 지금의 우크라이나에서 유태인의 자손으로 태어난 스턴은 첫돌 전에 미국으로 와 43년에 카네기 홀 데뷔 연주회를 가졌다.

그는 18세기에서 20세기 명 작곡가들의 곡을 가장 잘 소화한다는 평을 받아왔으며 이츠하크 펄만.핀차스 쥬커만. 요요마 등을 후진으로 배출했다.

그는 1950년대에 카네기홀을 파괴하고 새로운 건물을 세우려는 시도를 막아내 오늘날 카네기홀을 보존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으며 세계 각지를 돌며 재능있는 유대인 음악가를 발굴오기도 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