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원 천명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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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권오병 문교부장관은 19일 전임장관이 세운 대학교육 10개년 계획을 중단하고 명년도 대학정원을 시설미비 학과 및 대학을 폐쇄하여 현재의 12만 6천 4백 70명(초대 1만 9천 3백명) 보다 약 1천명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문교부가 오는 12월중에 명년도 대학정원재조정을 마칠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한 기초자료수집을 위해 작년 12월에 신설 인가한 성신여사대 등 2개 대학과 연·고대 등 14개 대학 18개학과에 대한 특별시설감사를 실시한바 있다고 밝혔다.
문교부 한 당국자는 이 신설인가가 지난 10월까지 시설을 갖추겠다는 조건부로 내려진 것이므로 이번 감사에서 불합격될 때에는 12월 정원 조정때 인가가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까지 연세대의 지질학과, 중앙대의 광산학과 등 태반의 신설학과가 시설이 미달되고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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