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클린3D 사업' 선포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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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20일 오후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소규모 사업장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클린 3디(CLEAN 3D)' 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유용태(劉容泰) 노동장관,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동부는 내년말까지 산업재해예방기금 762억원을 투입, 50인미만 소규모 사업장 17만개소를 대상으로 위험요인(DANGER), 유해환경(DIRTINESS), 힘든작업(DIFFICULTY)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작업환경이 열악한 1만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1곳당 최고 1천만원을 들여 고열, 분진, 소음 등 작업환경 개선 시설 및 원자재 자동송급장치 등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또한 최근 2년간 재해 또는 직업병이 발생한 사업장 등 12만개소에 대해서는 유해.위험 요인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보건기술을 지원하고 위험기계 및 기구에 대한 검사와 수리도 무료로 해줄 예정이다.

시설 및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일정 작업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동장관 명의의 `CLEAN 사업장' 인정패가 수여된다.(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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