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임정아 PD, 세종고서 진로탐색 강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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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아

“MBC god의 육아일기,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위대한 탄생, JTBC 칸타빌레….”

 지난 5일 서울 세종고 강당에 모인 학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다. 남기인 교장이 이 날 진로탐색 강사로 나선 JTBC 임정아(41·여) PD의 필모그래피를 읽어 내려가자 강당 여기저기선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지식나눔봉사 사업 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임PD는 PD란 직업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설득하고 책임지는 일이자 죽을 때까지 새로움을 찾아야 하는 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PD공개채용시험 때 학벌 같은 건 중요치 않은데도 지원자들이 지레 주눅이 드는 바람에 학벌 좋은 친구들이 상대적으로 더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본다”며 “방송국에선 학벌보다 개성있는 사람을 뽑는다”고 했다.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용기,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점을 강조한 것이다.

 ‘PD는 월급을 받는 거냐,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돈을 받는 거냐’는 학생들의 돌발 질문엔 “공채 PD는 월급을 받고, 성과가 잘 나오면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답했다. 임 PD는 지난해 JTBC에 입사해 ‘칸타빌레’ 등을 제작했다.

이현 기자 <2string@joongang.co.kr>
[사진 서울 세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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