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가입 과반수 표결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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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엔 총회>
[유엔본부10일UPI특전동양]불란서는 10일 중공을 과반수 찬성 투표로 [유엔]에 가입시키라고 총회에 촉구하였다. 불란서 대표 [로저·세이두]대사는 이날 총회에서 중공의 대표권 문제가 "신생국의 가입 문제나 헌장이 말하는 중대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3분의 2보다 오히려 과반수의 지지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불란서 대표의 이 태도는 중국 대표권 문제는[중요사항]이므로 헌장 규정대로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요한다고 주장해 온 미국에 정면 공격을 가한 것이다.
[유엔본부10일로이터급전동화][프랑스]의 [로저·세이두]대표는 10일 중공의 [유엔]가입을 요청하면서 그들의 불참은 [유엔]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1964년 2월 중공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총회에서 중공의 가입 문제가 토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의 지지로써 이제 안보리 사회의 상임 이사국 5개국 가운데 3개국이 중공 가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영국과 소련은 오래 전부터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미국과 자유중국이 그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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