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무장경비원 없으면 美 여객기 안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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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은 무장 경비원이 탑승해있을 경우에만 미국 여객기를 다시 타겠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대중지 더 선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엘튼 존이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 이후 첫 공개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전세계의 이슬람교도들에게 복수를 하지 말하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무장경비원이 없는 미국 여객기를 타지 않는다"고 말하고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는 전세계의 이슬람교도들에게 반사작용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정신나간 사람들이 종교의 이름을 걸고 전쟁을 하려고 한다. 그들은 쓰레기같은 인간들이다"고 덧붙였다.

엘튼 존은 또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종교적 증오이기 때문이다. 북아일랜드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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