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견해 정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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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동양】박·[존슨] 공동성명서에서 확약된 l억5천만「달러」의 대한차관원조가 대통령방미시 미측에 제출됐던 16개 사업계획만을 포함하느냐? 또는 그전에 이미 제출되었던 차관신청사업까지도 포함하느냐 하는데 대해「워싱턴」당국과 서울당국은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책임있는 AID당국자는『66회계년도에 승인되는 모든 차관원조가 1억5천만불로 확약된 대한차관원조 속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정부당국은 속셈이 어떠했든간에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가지 언명으로 미루어보아 박대통령 방미전에 제출했던 몇가지 차관신청은 1억5천만불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러한 양국정부간의 이견은「워싱턴」에서의 차관교섭상 적지않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대한원조 증액될 듯>
【워성턴25일AFP합동】미국의 한국에 대한 원조가 현 회계년도에 한결 증액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25일 이곳 미국정부당국자들이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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