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6만톤 일본에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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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대일 쌀수출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어온 끝에 21일 상오 국립농산물검사소에서 정부측을 대표해서 김봉관 농림부농정차관보와 일본측을 대표한「니까이·다께도」일본식량청 제2수급과장 사이에 6만「톤」의 쌀 수출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 계약은 신곡과 구곡의 비율을 50대50 즉, 반반으로 하고「톤」당 FOB백미 168불80선, 현미 l61불40선으로 계약됐다. 이번 쌀수출은 백미 3만8천「톤」과 현미 2만2천「톤」, 도합 6만「톤」으로 11월부터 선적을 시작하여 명년 3월까지 끝내도록 되어 있다.
정산방식으로는 정부대 정부「L/C베이스」로 거래토록 되어 있으며 착실한 업자를 선정, 수출을 대행토록 하고 있는데 대행업자는 아직 미정이다. 이로써 을해 쌀수출로 계상했던 14억원의 양특세입은「커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총 수출액은 28억원(9백90만불)이다.
한편 차 농림장관은 6만「톤」의 쌀수출이 되더라도 시중 쌀값에는 전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도 순조로운 집행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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