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셰브론, 휘발유 공급가격 동결

중앙일보

입력

엑슨모빌, 셰브론등 미국의 양대 석유회사들은 11일(이하 워싱턴 현지시간) 분배상들에 적용하는 휘발유 도매가격을 뉴욕.워싱턴에 대한 테러공격 이전수준으로 사실상 동결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같은 휘발유 가격 동결발표는 테러공격후 일부 지역에서 휘발유를 구입하려는 차량행렬이 줄을 잇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취해졌다.

테러공격후 극도의 사회불안심리가 확산돼 오클라호마,미시시피,미시간등 미국 일부 주에선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R앤드L 텍사코사는 이 회사 대표가 한 석유 공급업체로부터 다음 석유 공급날짜가 언제가 되며 공급가격이 어떻게 될지 알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무연 휘발유가격을 갤런당 5달러로 인상했다.

또 몬태나주 스프링필드의 션사인 코노코는 테러공격 뒤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40센트 인상조치했다.

캘리포니아에선 석유판매업자들이 공급난이 일고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공급난 우려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0센트씩 급등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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