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의 날」 읽어보고 세우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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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방부는 10월 1일「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시청 앞 광장에 기념 「아치」를 세웠는데 그 「아치」에 「국군의 날」을 「군국의 날」로 잘못 써 놓아서 이를 본 오가는 시민들은 「군국의 날」이란 말이냐고 빈축-
「아치」를 만든 업자나 「페인트」글씨를 쓴 사람의 잘못이라 하겠지만 이것을 세울 때에 한번 읽어보지도 못하고 세웠단 말인가? 거기에다 서울 시청 측은 이를 발견하고도 국방부에서 한 일이니 모른다고 미루고 보고만 있었고. 보기에 딱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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