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가 아니면서도 실업자인 것처럼 속이고 실업급여를 받아온 사람이 올들어 2천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10일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 말까지 실업급여를 지급받은 22만7천여명 가운데 0.9%인 2천87명이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타 간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이들이 받아간 13억2천여만원을 전액 환수했다.
또 이 기간 동안 1백14개 사업체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금이나 채용장려금으로 7억4천여만원을 부정하게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2억5천여만원이 환수됐다.
김기찬 기자 wol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