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수능 등급컷 공개, "언어 쉽고 외국어 어려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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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실시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 언어 영역은 쉬운 반면 외국어 영역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28일 오전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언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2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점이 낮다. 이는 올해 언어 영역이 쉽게 출제됐음을 뜻한다. 또 1등급 컷 표준점수는 125점으로 작년보다 6점이 낮으며 122점인 2등급 컷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수리 영역의 경우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작년과 같다. 1등급 컷은 132점, 2등급 컷은 124점이다.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작년보다 4점이 높아졌으며 1등급 컷은 136점이다. 2등급 컷은 9점 아래인 127점이다.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141점이 최고점으로 작년보다 11점이 상승했다. 1등급 컷은 134점으로 표준점수 최고점과 7점 차이가 나 최상위권에서 변별력을 보였다. 2등급 컷(126점)은 1등급 컷과 비교해 8점이나 차이가 난다.

사회탐구 과목의 1등급 컷은 세계 지리가 가장 낮은 65점이고 사회·문화, 한국 근·현대사, 정치는 67점, 법과 사회 68점,국사와 경제가 70점이다.

과학탐구의 경우 화학Ⅰ, 지구과학Ⅰ과목의 1등급 컷이 65점, 물리Ⅱ가 70점이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가 2.36%로 가장 많고, 수리 '나'(0.98%), 수리 '가'(0.76%), 외국어(0.66%) 순 이다.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열이 288명, 자연계열이 104명이다.

국내 대학입시 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수능 1등급 컷 원점수는 언어 98점, 수리 가형·나형 92점, 외국어 93점이다. 2등급 컷은 언어 95점, 수리 '가' 83점, 수리 '나' 81점, 외국어 84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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