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의 샘터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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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음을 가다듬어 [주사위]를 던졌다. 이제는 뒤로는 물러 설수 없고, 오직 폭넓게 독자들과 하루하루를 웃고 울며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먼저 다짐한다.
때는 가을, 하늘이 높고 들에는 살찐 모습들이 가슴 익어 가는 세월과 함께 [주사위]는 독자들과 더불어 살쪄가며 모든 사람들의 살림터에 얘기꽃이 되며 길동무가 되고자 옷깃을 바로 잡고 첫선을 뵙니다.
자! 이제부터는 따끔하고 은근하며 때로는 매섭고 어떤 때는 포근한, 그리고 마음놓고 웃어볼 수 있는 이야기로 나날을 사귀며 더욱 밝은 날을 위해서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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