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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부족한 임금 오락가락 정치 행보 망국은 필연이었다
통감 관사 서울 중구 예장동에 있다. 1906년 설치돼 1910년 총독부가 설치될 때까지 대한제국을 지배했던 기구인데 초대 통감이 이토 히로부미였다. 사진가 권태균 개국군주 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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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근배(50)|최익현의「항일순절」빛나는 모덕사
쓰러져 가는 조선 왕조를 한 몸으로 떠바친 큰 선비가 있었다. 밀고 들어오는 일제의 총칼 앞에 맨손으로 나가 싸운 백발의 초인이 있었다. 적이 주는 음식물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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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화 하일리의 노을
강화도의 서쪽 끝 하일리(霞逸里)는 저녁 노을 때문에 하일리입니다. 저녁 노을은 하루의 끝을 알립니다.그러나 하일리의 저녁 노을에서는 하루의 끝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하늘과 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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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야 학교야 뭐하니?'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나는 안쓰럽고 죄스런 마음에 어디엔가 숨고 싶다.감히 매천(梅泉) 황현(黃玹)선생의 흉내를 내도 된다면,교육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 노릇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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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작가상에 황현진씨 선정
황현진(32)씨의 장편소설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 제16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황씨는 계명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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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커피 왕국
언제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왔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각국과 통상조약을 맺기 시작하는 1880년대 이후 들어왔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최초의 유명 커피 매니어는 고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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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더 나은 삶 이끄는 길라잡이, 향그러운 축제의 밤
중앙일보가 주최·주관하는 3대 문학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 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이시은(소설)·손경민(평론)·박현웅(시), 황순원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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隱退
은(隱)은 언덕(=阜)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다.참고로 벼(禾)에 의지하는 것()이 穩(온)이다.곧 쌀만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고의로 기댔다면 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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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권오균씨(전 제주대 농과대학장)별세 外
▶권오균씨(전 제주대 농과대학장)별세, 권혁웅(보광제주 대표)·혁인씨(STX 문경리조트 과장)부친상, 김기흥(경희의료원 근무)·현재욱(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홍성우씨(에버그린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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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망명한 이건승·홍승헌, 독립운동 씨앗 뿌리다
이건창 생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있다. 이건창과 생시에 교유했던 양명학자들은 황현처럼 자결하거나 정원하·홍승헌·이건승처럼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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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김홍집 제거한 고종 곁엔 친일 매국노만 득실
을사늑약 체결 기념사진. 가운데 앉은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이고 왼쪽이 하세가와 조선 주차군사령관, 오른쪽이 외부대신 박제순이다. [사진가 권태균] 망국의 몇 가지 풍경③친일내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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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앞에서 칼 빼든 이완용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망국의 몇 가지 풍경 ⑥고종 퇴위 서울 광화문 앞 훈련원에서 훈련 중인 대한제국 군인들. 이완용과 군부대신 이병무는 이토의 지시에 따라 군대 해산을 주도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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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드물다는 작품 좋고 사람 좋은 … ” 김애란 축사에 웃음바다
유머 넘치는 축사와 수상소감 덕에 시상식은 지루하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나고 영광의 얼굴이 한 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미당문학상 수상자 이영광 시인,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윤성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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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동아리의 한국사 공부 비결
선덕고 역사동아리 회원들이 자신들이 촬영한 UCC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광개토대왕 드라마 보시죠? 담덕의 형인 담망 왕자가 등장하잖아요, 근데 담망은 역사에 없는 허구의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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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최시중과 곽노현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며칠 전 비바람에 봄꽃이 졌다. 속절없이 떨어져 누운 저 봄꽃의 조락은 매양 겪는 일이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건만, 왠지 가슴 한편이 서늘해진 것은 권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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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거꾸로 선 화엄세계
황현산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지난 한 해의 결산은 아니지만, 그동안에 출간된 시집 가운데 아무리 자주 언급해도 지나칠 수 없고, 아무리 깊이 뜯어 읽어도 다 뜯어 읽기 어려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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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새롭게 그 자리에
황현산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이른바 ‘순수’를 지향하는 시적 사고는 늘 인간 인식의 한계를 말하려 하며, 그러기 위해 대개 두 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를 취한다. 먼저 끝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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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먹튀론' 3대 의혹, 따져보니 노조가 틀렸다
한국지엠 직원이 21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GM은 한국지엠의 군산공장은 폐쇄하고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인력은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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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관련기사 국권회복 꿈꾸다 ‘105인 사건’에 와해된 신민회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이토 히로부미가 탑승한 특별열차가 하얼빈역으로 들어왔다. 뤼순 감옥에서 쓴 안중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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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쇼케이스, 선정성 논란에 "노출만 보지 마시고..."
걸그룹 스텔라가 남다른 섹시미를 발산해 화제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새 싱글 '떨려요'(Vibrato)' 쇼케이스에 걸그룹 스텔라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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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성수대교 사고 막으려 만들었는데, 일방적으로 폐지한다는 정부"
황현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이 6일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국토교통부의 시설물유지관리업종 폐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상선 기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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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검사장의 절명시..정치가 검찰 덮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1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앞은 이성윤 서울지검장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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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에 퍼지는 100년 전 ‘대한독립만세’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전 그날’이 서울 서대문형무소 제 10, 12 옥사에서 19일 개막된다. 4800여명의 일제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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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나봉희씨
▶나봉희씨 별세, 전옥현(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자유한국당 국가안보위원장)·황현·익현·웅현씨 모친상=13일 서천한국요양병원, 발인 15일, 041-952-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