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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 옷 꿰매던 그 여인이 그립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 (李承晩) 박사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는 검소하기로 유명했다. 그녀는 경무대시절 李박사와 자신의 속옷을 몇 번이고 깁고 덧꿰매 입었다. 李박사는 안방살림을 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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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현역의원 물갈이論'에 긴장
김대중 대통령의 '젊은층 수혈론' 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현역 의원들의 대대적 물갈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정균환 (鄭均桓)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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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실리콘 밸리와 고시촌
미국 스탠퍼드대 옆에는 실리콘 밸리가 있고 서울대 옆에는 고시촌이 있다는 자조적인 비유가 있다. 미국의 명문대학 졸업생들이 대학에서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을 첨단기술 현장에 접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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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중국통화의 불안한 안정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래로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하락이 심해지자 중국통화도 결국 평가절하되는 게 아닌가 하고 예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부 국제 신용평가회사들도 중국의 신용등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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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과천이 돌아가게 하라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장.차관 인사 및 그에 따른 후속인사가 늦어지면서 관가 (官街)가 일손을 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총리인준 문제를 둘러싸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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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의 두 얼굴
서울강남구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 네거리에.과소비는 졸부들의 한풀이'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지난주 한 시민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선“지금의 경제난은 천민적 과소비 때문”이란 대학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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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헤픈 한국관광객(사설)
우리나라 해외관광객의 씀씀이가 일본인에 이어 세계 2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관광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91년의 경우 일본인 관광객은 그 90% 수준인 2천38달러였다. 1인당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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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차에 월용돈 2백만원/한심한 오렌지족의 퇴폐 행각
◎뚜렷한 직업없이 부모돈으로 “흥청망청”/한낮 기상해 여자만나 술마시고 호텔로/“고객확보” 밀실조직서 히로뽕 무료 제공 29일 검찰에 적발된 「오렌지족」 히로뽕사건은 이들 일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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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상)|50년대 후반부터 고개든 맥주
요즘엔 길거리마다 호프집이 즐비하고 슈퍼마켓진열대엔 갖가지 국산양주가 빼곡이 들어차 있지만 평범한 애주가들이 맥주나 위스키를 가까이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리 오랜 일이 아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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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우리분수를 찾자(사설)
◎정부와 국민,이렇게 일하고 이렇게 써도 되는가 우리 경제의 이모저모를 아무리 뜯어봐도 나라의 운세가 기울고 있다는 판단을 바꿀 수가 없다. 경제난의 본질인 산업경쟁력의 위기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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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김석환특파원 현지취재/흔들리는 소련
◎폴로스코프 러시아공 제1서기 본지인터뷰/“소 공산당기반 아직 든든”/개혁이념 급진파에 의해 퇴색/보수독재 출현 우려는 큰 오산 소연방으로부터 독립하겠다고 일어선 리투아니아와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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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회복을 위한 캠페인/사람답게 사는 사회:5
◎극성부리는 과소비/값비싼 수입품점 즐비… 갈수록 번창/졸부들 과시성구매에 서민도 충동낭비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떠받치는 시장경제에서 소비자의 윤리는 생산자의 윤리못지 않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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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차 축재대상 JP계열 많아
80년 신군부에 의해 치명상을 입은 구여권세력은 김종필씨를 중심으로 뭉쳐 기어이 소생했다. 5공화국 중반 민족중흥동지회를 결성, 절치부심해오던 그들은 12·26대통령선거와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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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민추의장 집중 인터뷰|"정치보복 앞장서서 막겠다"
질문에 답변하는 김대중민주당고문은 막힘이 없었다. 간간이 『어려운 질문인데…』라며 잠깐씩 뜸을 들이긴 했지만 정치는 물론 경제·사회·문화·여성등 다방면에 걸쳐 나름대로의 소견과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