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고대
결혼은 계절을 타고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가을이 짙어감에 따라 도시는 결혼식장이 붐비고 농촌엔 잔치가 한창이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는 마음의 울렁임을 안고 생각에 잠긴다. 결혼은
-
(4) 서당 - 속리산 「삼성재」
『저의 집이 서당이예요』 소년이 이끄는 곳에 대궐같은 기와집이 있었다. 넓은 뜰에 백일홍이 빨갛게 피어있고 『공자왈…』 글 읽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한 사람의 훈장이 단 하나의
-
북폭 목표를 확대
【워싱턴 18일AFP합동】「존슨」미대통령은 최근의 탐색적인 북폭 확대를 단행한 뒤 미국내의 「강경파」에 굴복, 마침내 북폭 목표를 대폭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18일 이곳 유력한 소식
-
정대은(밴텀) KO 승
제3회 「아시아」「아마·복싱」선수권대회파견선수 제3차 선발전이 9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4일 동안 계속되는 이번 대회 첫날경기 「밴텀」급에서 대
-
7명 익사
일요일인 18일 하룻 동안에 중학생 1명을 비롯하여 7명이 서울 시내 각 강변에서 익사했다. ▲하오 4시쯤 뚝섬유원지 한강에서 성북중학 1년 김동섭(13)군이 익사. ▲이날 낮 1
-
최종반 「부정」시비로 과열
투표 3일을 앞둔 6·8 선거 막바지는 공화·신민 양당이 서로 상대편이 부정선거를 조작 음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각지에서 상대방의 교란 매수 등을 획책하고 있다고 맞섬으로써 과열된
-
「신문의 날」에 두 행사
7일 신문의 날을 맞아 우리 나라 신문 초창기 언론인 한서 남궁억(한서 남궁억) 선생의 동상 제막식이 작고한지 28년만에 고향인 강원도 홍천읍서 성대히 거행됐다. 읍내 동산 위에
-
남궁억 선생 동상 제막식
【홍천】교육·언론인으로 조국광복과 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친 한서 남궁억 선생의 동상제막식이 7일 제11회 「신문의 날」을 맞아 선생의 출신군인 홍천읍 연봉리에서 거행된다.
-
「홀·위트」의 사형수
현대 연기학원에서는 「홀·위트」작 「사형수」를 김한서 연출로 21일 하오 YMCA강당에서 공연.
-
학사서기
옛날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협곡이 있었다. 물살이 급하고 사나운 목이 되어서 잉어가 이 물목을 무사히 거슬러 올라야 비로소 용이 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었다. 그래서 올라서기가
-
「평정」의 재검토
같은 말도 툭하기 다르고 탁하기 다른 법. 본의 아니게 빗나간 말이 부질없는 오해를 사는 수가 있다. 월남에서의 평정계획은 확실히 이런 경우에 속한다. 한서의 「평정해내」의 뜻은
-
두 우체국직원구속
2일상오 서울종로경찰서는 외국에서 항공편으로보내온 원서를 공항에서 빼내어 시중각서점에 말아먹은 국제우체국 통상과직원김유상(29·용산구신계동1의3)씨등2명을 절도혐의로구속하고 범한서
-
정략적 처리말라 야주장|한비밀수사건 질의를 종결
국회본회의는 6일 연7일째 벌인 「특정재벌밀수사건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끝냈다. 여·야는 이 질의전의 처리방안으로 재벌밀수사건특별조사위원회 구성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한다는데 의견
-
에트랑제|「오스트레일리아」의 「돈킨」옹 회견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 자연환경, 문물을 소개하기위해 한국에온 82세의「고든·돈킨」옹은 자기나라를 소개하고싶어하는욕망의 화신인것같다. 지난 30여년간 6대륙을돌아다니며 자기나라
-
또 5남매 자살기도
파월 백구부대의 이순석(23)상병의 여동생 순자(21·서울대현동 104·백화점 점원)양이 16일 상오 7시30분쯤 생활고를 비관, 동생 순열(15·무직)군 순옥(11·한서국민학교5
-
47회 국체 준위 선임
13일 열린 대한체육회 제38차 이사회에서는 오는 10월 3일부터 열리는 제47회 전국체육대회 부서별 준비 위원을 다음과 같이 선임했다. ▲대회준비위원=오재영 김종열 유한철 이상연
-
서민호씨를 구속
가칭 사당창당 발기위원회 위원장 서민호(60)씨의 반공법(4조1항및5조1항) 위반혐의사건을 조사해온 중앙 정보부는 3일 서울형사지법 김용철 부장판사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고 이날
-
근대화의 여명(10)|지리학의 준재|청담 이중환|지리책…독일에 백년앞서|"훨훨 날아다니며 세상초월할곳에 자리를 본다"는「팔역지」|팔도인심…지형따라 예리한 비판|이조중섭∼말섭인물중심=유홍열
이중환은 실학파의 대가이던 이익의 삼종손으로서 한때 벼슬을 살다가 귀양살이를 하게되매「살만한곳」을 찾던 끝에「팔역가거지」(택리지)라는 우리나라의 인문지리책을 처음으로 지어낸 지리학
-
서울국교 교사 발령
2일 상오 서울시 교육위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이화여대 사범대학 졸업자 중 국민학교 교사 보수교육을 치른 61명을 시내 각 국민교에 배치, 발령했다. (괄호 안은 발령교) 정혜택
-
시범학교 선정
4일 열린 서울 시내 국민학교 교장회는 66년도 장학계획에 따라 각 구(구)별로 시범학교를 선정, 연구과제를 맡겼다.(괄호 안은 담당연구과목) ▲종노구=창경(자연) ▲중구=일신(실
-
월남 부흥·건설사업에 한국물자 최대한 공급
이동원 외무장관은 7일 하오5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한국군의 월남증파에 따른 미국정부의 대한경제원조와 안전보장을 다짐하는 공한 내용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 외무는 이날 상오 외무
-
자유의 품안에서 감격의 재회
【판문점=본사 임시 취재반】지난달 29일 서해 말도 앞 바다에서 조개를 캐다가 북괴 무장 병들에게 강제 납치됐던 어부 1백 12명중 1백 4명(남 53명·여51명)이 20일 하오
-
올바르고 아름다운 한글의 순화
오늘 10월9일은 훈민정음반포 5백 열 아홉 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한문이 진서로 불리고 이독로써 간신히 우리의 의사를 표현해 오던 문화의 예속에서 벗어나 말과 글이 일치되고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