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 정책 성찰의 계기 돼야
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성균중국연구소장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그 결과는 공동성명 대신 각각의
-
'강철비' 양우석 감독 "다큐 아닌 상업영화로 봐달라"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를 소재로 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이 "상업영화의 틀 속에서 봤으면 좋겠다"며 "영화적 상상력이 현실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난센스"
-
"아시아와 아프리카 문학, 싱싱한 잠재력 품고 있다"
4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에서 만나 대담을 나눈 고은 시인(왼쪽)과 나이지리아의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월레 소잉카. 소잉카는
-
[중앙시평] 정치학자가 보는 ‘남한산성’,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장 훈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중앙대 교수 역사와 정치, 권력을 다룬다는 점에서 정치학자, 영화감독, 소설가는 잠재적 경쟁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과학자의 영향력은 뛰어난 영화감
-
‘망국 책임론’프레임에 갇혀 비난과 매도 일색… 대한제국은 결코 무능하거나 자멸하지 않았다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선포일 기념 전문가 토론 대한제국 창건 120주년을 맞아 ‘왜곡된 대한제국, 부활하는 대한제국’을 주제로 세 전문가가 이야기를
-
시진핑 주석 “11월 트럼프 방중 중시… 성공적·특수한 방문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만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EPA=연합뉴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중국 국빈방문으로 고도로 중시한다. 성공적이고 특수한 방문이
-
[사설] 초당적 협조 바란다면 외교안보팀부터 바로잡으라
“한·미 동맹이 깨진다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말은 듣는 이의 귀를 의심케 한다.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안보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한국전쟁
-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갈라파고스 북한 … 국제제재에 갇혀버린 외딴섬
제재는 늘 도발적 행동을 응징하는 데 역부족으로 보인다. 뒷북이란 인상도 준다. 유엔 대북 결의처럼 다자간 합의를 요구하는 경우 특히 그렇다. 11일(현지시간) 나온 유엔 안전보장
-
[굿모닝 내셔널] 박연 탄생지에 세운 첫 ‘국악 스테이’ … 연 10만 찾는 국악체험 메카로 우뚝
“덩 쿵 따 쿵~. 덩 쿵 따 쿵~.” 이달 중순 찾은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영동국악체험촌. 강당 안에서 연신 흥겨운 장단이 흘렀다. 영동국악사업소 송정례(50·여) 타악기
-
[굿모닝 내셔널]외국인도 어깨춤,국내 첫 영동 국악체험촌 가보니
지난 9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영동국악체험촌. “덩덩 쿵 따 쿵~. 덩덩 쿵 따 쿵.” 강당 안에서 연신 흥겨운 장단이 흘렀다. 영동국악사업소 송정례(50·여) 타악기 강
-
[시론] 우리에겐 북 미사일 방어 수단이 없다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전 국립외교원장화성-14형 발사 성공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접근했음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지난 27년간 북핵
-
[빠른 삶, 느린 생각] 문 대통령 취임 ‘환희의 송가’ 되려면 …
━ [빠른 삶, 느린 생각] 축제적 열광과 현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취임 전후의 보도들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에 보기 어려웠던 환호와 지지를
-
송영길 만난 푸틴 “한반도 위기 해소 중재할 용의”
송영길 러시아 특사(오른쪽)가 24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반도 위기 상황
-
왕이 中 외교부장 “북핵문제 변화 잉태할 결정적 시점 들어섰다”
북핵 문제 관련 세 가지 지침을 발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담은 중국 외교부 발표문. [중국 외교부 캡처]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 핵 문제의 변화를 예
-
[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7) 나날이 발전하기
━ 욕망·충동·콤플렉스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함 갖춰야 시리아를 뒤흔드는 내전, 우리의 행성 이곳저곳에 만연한 폭력, 부부 사이와 가족 안에서조차 툭하면 불거져 나오는 공격성.
-
베이징 특파원이 본 미중 회담 결산
“九層之臺起於累土 千里之行始於足下” (구층누각도 흙더미로 짓고, 천리길도 발밑에서 시작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6일 저녁(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만남에서
-
[리셋 코리아] 최장집·송호근 교수 대담 ‘정치·사회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 2017 대한민국이 갈 길 2017년은 복합적인 해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 30년’,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라는 한국 현대사를 대변하는 두
-
최장집-송호근 신년 대담 “리셋 코리아”
2017년은 복합적인 해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 30년’,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라는, 한국 현대사를 대변하는 두 상징이 함께 겹쳐진다. 거기에
-
[뉴스룸 레터] 돌아올 수 없는 강
내일 서울광장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이 초긴장 상태입니다. 각종 사회단체는 물론 야3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대거 참가합니다. 집회는 사회단체의
-
오바마는 안보, 시진핑은 경제…평행선 달린 미중 정상회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3일 G2라 불리는 미중 정상은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 현안 등을 논의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
[중앙시평] 박근혜식 외교안보, 그 4개의 불가사의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검찰 출신 인사들의 연이은 비리부터 사드 배치 문제에 이르기까지 바람 잘 날이 없다. 더 심각한 건 남북관계다. 교류와 협력의
-
차이, 하나의 중국 언급 않고 “양안 대화”…중국 “미완성 답안”
차이잉원(蔡英文) 신임 대만 총통이 모호성을 최대한 살린 수사법으로 중국과의 극한 대립을 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에 대한 보다
-
“한반도 평화통일 초석 놓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세인트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김성룡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초석론
-
목소리 큰 사람에게도 냉정한 판결이 필요하다
판사의 역할이 휘슬만 부는 심판 정도로 위축되는 현실… 소신판결 지지해줄 제도적인 장치가 아쉽다중립적인 판사조차 강한 쪽의 주장에 알게 모르게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증거가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