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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왕 베르디, 어쩌다 정치인 돼 통일 영웅으로 추앙
━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높은 열기로 달아올랐던 총선이 끝났다. 직업 정치인들뿐 아니라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시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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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부터 10월이면 '노벨상 앓이'…한국 왜 노벨상 집착하나
━ [최준호의 사이언스&] 노벨 과학상의 궁금증 스웨덴 출신 유전학자 스반테 페보(왼쪽)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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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여자만 그렸는데 사이는 나빴다고? 에드워드 호퍼의 7가지 사실
━ 올해 최대 화제의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에드워드 호퍼 '이층에 내리는 햇빛'(1960) 부분확대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출판계에 에드워드 호퍼 그림이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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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 다승왕 품고 싶다"
프로골퍼 박지은(24)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장타력이다. 키가 1m68㎝인 박지은은 1m80㎝에 가까운 로라 데이비스(영국)나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처럼 우람한 체격이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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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한 '율리시즈'는 행복했는가…쿤데라 '향수'
이 작품은 공산정권 붕괴 이후 프라하를 찾는 남녀 망명자를 통해 그려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현대판이다. 물론 율리시즈의 신화적 전쟁과 모험이 아니라 상실과 망명의 현재를 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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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커피믹스와 스타벅스
다른 사람의 집이나 사무실에서 차 한잔 마실 일이 있으면 흔히 이런 질문을 듣는다. “커피믹스밖에 없는데 괜찮으세요?” 이때 “저 다방커피 좋아해요”라고 대답하면 순간 주인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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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들, 증시「큰손」으로 등장
★오리 털 가공공장이 국내처음으로 세워졌다. 레저용 의류·수출업체인 태평양물산은 서독 로치사와 플랜트 및 기술도입계약을 맺고 반월 공단 안에 오리 털 가공공장을 준공, 이 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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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금융시장 강타한 '검은 월요일' 왜
경기침체에 기업 자금위기설이 불 질러 1일 증시 급락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코스피지수 1400대 초반을 단기 저점으로 봤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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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함부르크 슈타츠 오퍼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베를린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다. 유럽에서 로테르담에 이어 최다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구 도시이며, 유럽연합(EU)에서 각국 수도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 가운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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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올바른 혁신’ 군사력보다 강하다
Made in War 전쟁이 만든 신세계 원제 War made new 맥스 부트 지음, 송대범, 한태영 옮김 플래닛미디어, 967쪽, 3만9800원 #1. 컴퓨터는 현대 첨단기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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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가는 길!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건 뭐니뭐니해도 봄꽃이다. 일찍부터 꽃구경을 가고 싶다면 아이들과 함께 꽃시장을 찾아보자. 양재에 있는 화훼시장은 벌써부터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봄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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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해변의 여름밤' 60년만에 주인의 손녀 품에
뭉크의 '해변의 여름밤(Sommernacht am Strand, 1902년)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해변의 여름밤(Sommernacht am St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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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기술자」 집중양성(선진교육개혁:19)
◎기업서 곧바로 쓰게 현장교육/대학생보다 전문대생 더 늘려/「학생작품」 평가때 기업도 참여/어떤 기계도 만질 수 있게 철저히 교육 『최초의 변화는 독일 산업의 극성기인 197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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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년간 모은 예술품 200점 경매 내놓은 스팅 부부… "변화가 필요해서"
크리스티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팅의 예술작품 컬렉션. 가운데 있는 작품이 최고 낙찰가를 예상하는 벤 니컬슨의 ‘마치 55’다. [사진 크리스티 홈페이지]영국 출신 록가수 스팅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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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존스 VS 5년 전 설욕 벼르는 구스타프손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신경전을 벌인 존스와 구스타프손. [AP=연합뉴스] 말썽꾸러기 존 존스(31·미국)이 다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할까. 아니면 알렉산더 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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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피우스, 바우하우스 문 열자 알마는 사랑의 문 닫아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군인’ 그로피우스. ‘늙은 남편’ 구스타프 말러가 사망하자 ‘젊은 부인’ 알마 말러는 7살 연하의 천재화가 오스카 코코슈카와 공개적 연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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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고독 실연...아름다운 음악과 작곡가의 삶은 달랐다
아름다운 음악을 만든 작곡가 중 아름답게 살았던 이는 거의 없다. 저자는 바흐ㆍ모차르트ㆍ베토벤ㆍ베르디의 가난ㆍ고독ㆍ실연을 들여다봤다. 또 이런 삶에서 나온 음악이 우리에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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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말하는 모든 것
[월간중앙] 키스는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인류의 불행을 경감시키고, 망망대해 같은 고독에서 우리를 건져낸다. 키스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며 작품으로 탄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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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만에 또 책 낸 조영남 "유배 생활에 할일도 없고 해서"
시인 이상의 시 '이런 시'에 직접 붙인 노래를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부르고 있는 조영남. 김호정 기자 “시인 이상은 피카소보다, 니체ㆍ아인슈타인ㆍ말러보다 더 위대하다는 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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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트로이 전쟁 부른 유부녀 납치극 ‘아름다운 헬렌’
━ [더,오래]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31) 헬렌(헬레네)은 고대 그리스의 최고 미녀였다고 하지요. 거위로 변한 여신과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의 딸이라는 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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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랑하는 여인의 가슴에 칼 꽂은 순정남의 비극
━ [더,오래]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33) 비제의 불후 명작인 ‘카르멘’은 고고학자인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작곡해 1875년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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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약한 모습 드러내는 것 두려워 많이 울었다”
24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곱 멤버들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앨범 타이틀 ‘7’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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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희극 ‘팔스타프’ 작은 무대서 들어볼까
한국성악앙상블 노이(NOI)가 6~7일 베르디 오페라 ‘팔스타프’를 선보인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다. 노이는 성악가 6명이 2001년 만든 단체다. ‘팔스타프’는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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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나만의 맞춤 큐레이션을 꿈꾸며
정여울 작가 언제부턴가 큐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미술뿐 아니라 쇼핑몰, 웹사이트, 뉴스, 강연, 패션, 음식, 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