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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주의 고려, 또 다른 500년] 소문난 효자, 페미니스트, 100세 넘겨 고려 최장수…
━ 평범하고도 특별했던 최루백의 삶 이익주 역사학자·서울시립대 교수 역사학자라면 누구나 옛날 보통 사람의 삶을 복원해보고 싶어 한다. 고려·조선의 보통 사람들이 현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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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누워있던 딸 내게 진실 밝혀달라 말하는 것 같더라”
더 이상 울 수 없었다. 슬픔조차 그에겐 사치였다. 진실만이 딸의 원혼(怨魂)을 달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삭의 의사 부인 살해 사건’ 피해자인 박모(29)씨의 아버지 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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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발목 하나 다친 것뿐인데 몸이 천근은 되는듯 무겁게 느껴진다. 기다시피하여 침대까지 올라간 은옥은 우선 등허리를 털썩 누이고다음엔 다리 하나를,마지막으로 아픈 다리를 조심조심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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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처가와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2일 하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박병진씨댁 안방. 조촐한 술상을 앞에 놓고 3명의 동서들이 연초 휴가여행 얘기로 꽃을 피우고있다. 『지난번에 보니까 자네 스키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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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박 대통령 대 이었다" 표현
9월 13일자 15면에 '박정희 전 대통령 집안에 대 이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개인적으로는 '박지만씨의 순탄치 못했던 인생이 이제야 제 길을 찾아 풀려가는구나,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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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털어 7남매 공부시키고 나니…
올해 칠순을 맞이하시는 친정어머님은 왜 그렇게 더욱더 늙어 보이시는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해준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더욱 더 쓸쓸하게 보이시고 먼 산을 자주 쳐다보는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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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되면] 남성 우위시대 법적으로 끝
호주제 폐지는 가족 문화 등 국민생활에 큰 변화를 불러 올 전망이다. 특히 호주 승계와 깊은 연관이 있는 남아 선호 사상이 약화되고 여아 낙태와 성비 불균형의 사회적 문제도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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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9월 14일
쥐띠=[ 건강△ 사랑○ 금전◎ 길방: 北 ] 24년생 평소에 얻은 인심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36년생 부모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자식의 문제라. 48년생 자신의 책임이 막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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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씨와 현행 민법|단국대 이광신 교수 연구 논문에서
『한민족은 「그리스」적 예술성과 「로마」적 법률성을 아울러 갖춘 민족이다. 석굴암 조형 미술에 나타난 개성, 음악에 나타난 민족 「멜러디」의 창조성, 그리고 음식에 나타난 과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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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상의 남녀차별 논쟁
최근에 있은 친권에 관한 대법원 판결을 둘러싸고 민법상의 남녀 차별문제가 재론되고 있다. 이미 신민법 제정당시부터 현행 민법이 남녀평등의 헌법이념에 위배된다고 하여 논의되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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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부친 “농지 매각 이익 모두 사회 환원…성실히 조사받을 것”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법령(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부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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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레츠 고 9988] 딸의 부모 부양능력, 아들의 절반만 인정 … 양성평등 못 따라가는 복지제도 수두룩
지난해 8월께 50대 남성이 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런 질문을 했다. “누나가 지난해 초에 이혼했는데 전 매형의 연금을 누나가 나눠 받을 길이 없겠습니까.” 그의 전 매형은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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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유일의 '여성군자' 정부인 안동장씨
“아내로서 세상을 지키고 어머니로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했다.” 조선조 유일의 ‘여성君子’ 貞夫人 안동 張씨 여성君子’. 후대인들은 貞夫人 안동 張氏를 가리켜 이렇게 부른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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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 낀 지자체들] 딸 재산 6억 넘는데 지급 중지 안해
경기도 이천시의 황모씨는 2000년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실시될 때부터 쭉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금융재산을 조사해 보니 예금 등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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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나서 '참고 살지 마'…즐거운 명절에 이혼합니다
5년 전 결혼한 직장인 여성 A(40)씨는 지난 추석 친정 엄마로부터 “어렵게 임신했으니 이번 추석엔 집에서 쉬라”는 조언을 들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기차 타면 금방인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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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날은 처갓집 먼저…아들아, 꼭 지켜라
━ [더,오래] 강인춘의 80돌 아이(13) [일러스트 강인춘] 작가노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 ‘80돌’ 시아버지 말씀대로 개화된 새 시대의 밝은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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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친정엄마’ 공연] “우리 엄마여서 너무 고마워요”
세상에서 자식과 부모의 연처럼 끈끈한 정은 없다. 옛말에 ‘딸은 출가외인’이란 말처럼 시집가면 명절 때 아니고서야 전화 한 통 걸어오는 일도 별로 없다. 아이 맡길 때, 남편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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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길고 긴 겨울(29) 진달이한테 짐 지워서 돌아오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당신 떠난 다음 여기 왔다 가던 때는 강물이 퍼렇게 흘러갔는데,배터에서 사람 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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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 31. 호박 서리
어머니 회갑연 때 모인 가족. 필자는 참석하지 못했다.아버지는 사업상 자주 집을 비우셨다. 세 오빠들, 특히 큰오빠가 가장 역할을 했다. 오빠들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신학문에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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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아버지 “예비 며느리 나경은 한 눈에 OK”
나경은 MBC 아나운서를 며느리로 맞게된 유재석의 부모도 흡족해하고 있다. 2006년 7월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언론에 열애설이 보도된 뒤 양쪽집을 찾아가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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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반란'] 대법원 판결 의미
이번 대법원 판결의 의미는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관습법도 변한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는 2월 헌법재판소가 호주제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변화된 사회 환경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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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 생각
이춘화 저녁 어둠이 질 무렵이면어김없이 친정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다. 충남사람인 내가 같은 고향사람을 만나 이곳 포항으로 시집온지도 꼭 한달반. 남들은 깨가 쏟아지는신혼시절이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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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두 딸 두고 내 인생 찾겠다고 돌아갈 수는 없었죠”
충북 괴산군 갈론마을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 보티 키우친(26)이 13일 가족과 함께 모였다. 왼쪽부터 큰딸 강영주 양, 시어머니 백옥순씨, 키우친, 동생 키우능, 시동생 강경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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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친정부모 모시기"
왜 친정부모 모시기가 독자토론의 주제가 되어야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세계각국의 여자는 결혼을 하면 남편 집으로 가는게 상식이고 따라서 부계중심사회로서 남자 호주제도를 택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