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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허무해 임진왜란 일으켰다는 도요토미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적이 오기도 전에 짐을 싼다. 쉬지 않고 북으로, 북으로 도주한다. 심지어 국경을 넘어 요동으로 망명을 시도하기까지 한다.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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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채동욱 전 총장, 퇴임식 직후 조선일보 정정보도 소송 취하
[사진 중앙포토] 혼외자식 논란으로 30일 퇴임한 채동욱(54) 전 검찰총장이 퇴임식 직후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퇴임식 뒤 채 전 총장은 소송을 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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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쪽짜리 대화록의 진실, 1차회의와 2차회의는 달랐다
지난 주말 1박2일에 걸쳐 103쪽에 이르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두어 번 읽었습니다. 부분적으론 대여섯 번 읽은 대목도 있습니다. 내친 김에 2005년 6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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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김정일이 본 노무현의 NLL 포기
전영기논설위원JTBC 뉴스9 앵커 2007년 10월 3일, 임기 말의 노무현 대통령은 낭만적이면서 조급해 보였지만 열정 하나만은 사줄 만했다. 결국 나는 그이의 열정에 감복해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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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양적 완화보다 질적 강화가 필요하다
김종수 논설위원 요즘 세계 음악계는 ‘강남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세계 경제계에선 뭐니뭐니 해도 ‘양적 완화(量的緩和·Quantitative Easing)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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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 캠페인 당신의 캠핑을 지원합니다
살다보면 가족의 소중함은 종종 희미해진다. 사는 게 조금 지루하다면, 가족 때문에 가끔 속상하다면 캠핑을 떠나보면 어떨까? 중앙일보 MY LIFE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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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천정명 “여자친구보다 운동 선택하겠다”
운동중독자는 모두 운동광이지만 운동광이 전부 운동중독자는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운동광에 가깝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오바마는 지난해 골프를 29번 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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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중단 시름, 워크홀릭으로 날린다”
고성군자전거협회 회원들이 화진포에서 거진항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를 달리고 있다. 장맛비가 지나간 19일 오전 11시 무렵. 강원도 최북단 고성군 화진포에서 거진항으로 이어지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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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36. 가장 역할
1955년 서울 종로에서 명동으로 옮긴 의상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1953년 나는 형부가 소유한 서울 종로 네거리에 있는 빌딩 아래층으로 부티크를 옮겼다. 번화한 거리여서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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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21세기 동북아미래 포럼 전문, 2006년 10월 18일]
중앙일보 현대경제연구원 공동주최 21세기 동북아미래포럼 제목: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현안과 전망 일시: 2006년 10월 18일 ▶길정우(사회. 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이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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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시장과 개혁에 대한 오해
같은 말을 두고도 그 뜻을 다르게 이해하고 엉뚱하게 해석하다가 낭패보는 일이 있다. 별 것 아닌 표현의 차이가 오해와 불신을 낳고 종국에는 회복하기 어려운 관계의 악화로 치닫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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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봉씨 모교 경기대에 30억 기부
"이제 마음의 짐을 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좀 더 하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고 이제 이를 성취하게 됐으니 모교를 위해 작은 성의를 보이고 싶었습니다." 14일 경기대 경영학부를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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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즘 狂風의 50년대 할리우드 살살 때리기
청량음료 한잔을 들이키고, 팝콘을 씹으며 즐기는 요즘의 영화. 깔끔하게 단장된 멀티플렉스는 이제 훌륭한 오락공간으로 뿌리를 내렸다. 현실에선 이루기 힘든 꿈을 포장해 전달하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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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과 두뇌를 동시에 웃긴다
'다이아몬드를 쏴라'(원제 Who is Cletis Tout?)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상당한 영화 지식이 필요하다.'티파니에서 아침을''선셋 대로''마지막 총잡이' 등 할리우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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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룡들, 5천만불을 먹어치우다!
특수효과로 무장한 쥬라기 공룡들과 슈퍼 스타 줄리아 로버츠의 한판대결은 공룡들의 압승으로 끝났다. 메가히트 시리즈 3편 〈쥬라기 공원 3〉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의 이번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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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레이트] 불꽃남자 심재학
최근 심재학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어지간해서는 그를 막을 수 없다. 심재학은 지난 20일 잠실에서 벌어진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이틀 전 음식을 잘못 먹어 배탈이 나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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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씨 "작년 11월부터 부도 걱정" - 한보 수사기록 요지
◇정태수 총회장 -한보철강의 부도 이유는. “당진에 있는 주력기업인 한보철강 2단계 공장 시설자금으로 수조원의 자금이 동원됐습니다.이로 인해 금융비용이 크게 늘었는데 철강경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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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대통령
요새 워싱턴은 요지경속이다.역사상 가장 청결한.윤리적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백악관의 주인이 된 빌 클린턴은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스캔들과 불법정치자금 문제로 어지럽다.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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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한보그룹
지난 3월 한보그룹의 창업주 정태수(鄭泰守)총회장으로부터 경영대권을 이어받은 정보근(鄭譜根)신임회장의 나이는 33세.현직국내 30대그룹 총수 중 최연소다.창업주가 살아 있을 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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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하파 은혜입은 「리모컨총리」/일 총리 눈앞에 둔 궁택 전부총리
◎「차차기는 소택」카드로 밀약설/내각·당운영권 행사 부담 클듯 이달말로 임기가 끝나는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의 후임에 원로정치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72)가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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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과 광주
중국 배경의 6·4천안문사태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5·18광주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두사건은 민주화개혁을 요구한 비무장 민간인의 시위를 군이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는 공통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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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씨와 일제침략연구|외로운 「친일」구명 20년
천안시가지를 빠져나와 목천독립기념관으로 가는 길.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방죽마을을 지나 조그만 저수지를 끼고 돌면 숲속의 외딴집. 임종국씨(58)가 거기 살고있다. 어둑한 방. 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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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과 국민감정
요 며칠새 신문사 편집국은 독자들의 전화 벨로 시끄럽다. 따르릉-. 『신문을 왜 이따위로 만드는거요. 정씨의 재산내용 공개를왜 못대요.』 (첫쨋날) 따르릉-. 『뭐 1백몇억,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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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의 승자와 패자
전기대학의 입시합격자가 발표되고 이어 후기대학 입시가 시작되려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합격의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과 실의와 좌절을 뼈 깊이 느끼는 사람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