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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진정한 자아를 비추는 거울
관련기사 고혜경과의 5분 토크 사람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낮의 꿈’에 생애를 전부 내건 사람과 ‘밤의 꿈’으로부터 삶의 비전을 건져 올리려는 사람. 전자는 부·명예·욕망·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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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ABOOK] 할머니가 들려주던 전래 동화
조용헌의『소설』서문에 보면 이야기꾼 소설가의 계보는 2500년이 넘는 장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대단한 이야기, 시시한 이야기, 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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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재산 헌납
일제시대 대지주였던 우석 김종익(1886~1937)은 ‘순천 갑부’로 불렸다. 그의 재산은 부친인 김학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다. 김학모는 고리대금업으로 거금을 벌었다. 식사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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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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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소나무
사진 임익순 기자, 자료협조 여성중앙 소나무들이 산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 나무들은 숲에서 쫓겨 산 넘고 물 건너 북으로 도망가고 있는 중이다. 자연이 스스로 변하는 천이(遷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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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번 획 그어 … 펜으로 복원한 문화재
"온 세상이 고요한 새벽 2~3시에 작업을 많이 합니다. 펜촉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가 사각사각 나지요. 그 감촉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펜화가 김영택(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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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진 신인섭 기자1. 은행 때려치우고 유·불·선 공부전통과 민속이 총체적으로 절단되고 해체되어 왔던 근세 100년을 지나, 이 시대엔 ‘우리 문화 바로 찾기’가 관심사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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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 서서 글 쓰는 강호(江湖)의 동양학자
1961년 전남 순천 생. 원광대에서 불교민속학을 전공했다. `능엄경 수행법의 한국적 수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풍수ㆍ사주ㆍ보학에 능한 ‘강호(江湖) 동양학자’다. 그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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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주팔자, 풍수, 점(占)을 주특기로 가진 강호(江湖) 동양학자 조용헌. 조선시대와 일제와 근대를 거치며 탄압받아온 우리 이야기들을 오늘에 되살린다. 제도권의 눈으로 보자면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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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생활의 벽을 깬 '인생의 고수' 들 초식 엿보기
조용헌의 고수기행 조용헌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284쪽, 1만2000원 이렇게 살기 싫은가. 이렇게 살기는 싫은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막한가. '조용헌의 고수기행'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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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고수高手기행
문·사·철의 고수 강호동양학자 조용헌 저자 조용헌은 불교, 유교, 도교, 풍수, 사주, 보학에 능한 강호동양학자다. 강호동양학은 강단동양학과 다르다. 강단동양학은 어려운 데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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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돈 만드는 차세대 엔진은 몽상과 놀이
미술 공부하러 10년 전 뉴욕으로 떠났던 한 남자가 끝내 중도 포기를 결심했다. 뉴욕 바닥에서 뜨는 작가 대부분이 동성애자라는 점에 큰 절망을 했다는 변명 아닌 변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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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륙 '도화지'에 붓질을 …
▶ 미국 뉴욕 펜실베이나 역 승강장에서 흰 천으로 덮은 암트랙 기차에 출발 신호를 주는 설치미술가 전수천씨. 기차를 붓 삼고 미국 대륙을 캔버스 삼아 움직이는 드로잉을 그리는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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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는 캔버스가 되고 기차는 붓이 되어…
▶ 미국 대륙을 7박8일 동안 횡단하며 한민족을 상징하는 흰 선으로 드로잉을 할 설치미술작가 전수천씨의 ‘움직이는 선 드로잉 프로젝트’.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5500㎞를 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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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타이거 박'을 위한 기도
'타이거 박.'박운서 전 통상산업부(현 산업자원부) 차관의 별명이다. 그는 이 별명을 1984년 상공부 통상진흥국장 때 얻었다. 도쿄(東京)에서 일본 대표단과 협상할 때 호랑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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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자연 따라 역사 찾아 걸으면서 웰빙
▶ 왼쪽부터 정희섭, 이덕일, 조용헌, 신정일씨. "현대인들은 일단 차만 버리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지요."(47.문화정책연구소장 정희섭) "고속철도의 속도혁명을 말하는 요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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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꽂이] 인문·학술 外
*** 인문·학술 사진에 관하여(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시울, 312쪽, 1만6500원)=거짓 이미지와 뒤틀린 진실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사진이 갖는 미학적, 도덕적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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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믄둥이] 1828번째 맞는 아침…오늘 하루도 "아자 ! "
*** 사주는 … 즈믄둥이의 '사주'(四柱)는 어떨까. 역술인이 본 이들의 사주는 의외로 소박했다. 사주는 음력으로 헤아린다. 양력 2000년 1월 1일 0~1시에 태어난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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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책 vs 책] 사주는 첨단과학이다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 지음, 푸른 역사, 390쪽, 1만5000원 사주 명리학 이야기 조용헌 지음, 생각의 나무, 358쪽, 1만5000원 토정비결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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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중국 華山 풍수 역사 탐험
월간중앙 '역사탐험'이 사주명리학의 대가 조용헌(원광대)교수와 함께 무협의 무대이자 도교 수행지로 유명한 중국 산시(陝西)성 화산(華山)으로 풍수 역사기행을 떠납니다. 오악(五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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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江湖동양학] 에필로그 - 용한 기도처
종교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나는 기도발(祈禱發)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도에 대한 응답이 기도발이다. 그렇다면 기도발이라는 것은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발생하는 것인가. 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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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생애 첫 개인전 '김영택 펜화展'
김영택(60)씨는 그림을 제 분신처럼 여긴다. 그림이 곧 그다. 불교에서 수양과 공양을 위해 경문을 베끼는 사경(寫經)처럼 그가 그리는 펜화는 온 몸을 세우고 정신을 몰입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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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 下. 명문가 산실
경주 양동의 경주 손씨 서백당(書百堂), 안동의 고성 이씨 임청각(臨淸閣), 의성 김씨 내앞 대종택. 이러한 명문고택들의 산실(産室)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가. 다시 말해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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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 "外孫에 복 뺏길라" 며느리방엔 딸들 출입금지
영남 사람들이 꼽는 4대 명당이 있다. 경주의 양동(良洞), 안동의 하회(河回), 안동의 내앞(川前), 봉화의 닭실(酉谷)이 그곳이다. 한결같이 산과 물 그리고 들판이 적절하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