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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영구’가 31세‘햄릿’ 됐다
1980년대 초 ‘간난이’라는 TV드라마가 있었다. 전쟁통에 부모 잃은 남매, 간난이와 영구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사람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아 눈물을 쏙 뺐다. 드라마가 방영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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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거짓된 진실 外
인문·사회 ◇거짓된 진실(데릭 젠슨 지음, 이현정 옮김, 아고라, 536쪽, 1만9000원)=‘계급.인종.젠더를 관통하는 증오의 문화’가 부제. 소수자 린치, 고문, 강간, 포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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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만 있으면 우리집도 멀티플렉스!
추석 연휴는 영화 보기에 좋은 때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났지만 딱히 화제도 없고, 책을 읽자니 집 안이 소란스러워 집중이 안 되기 쉬운 탓이다. 기나긴 추석 연휴를 위해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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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만 있으면 우리집도 멀티플렉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감독 피터 잭슨 주연 일라이저 우드·비고 모텐슨22일(토) 밤 12시25분-SBS‘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시작한 모험의 두 번째 이야기. 세상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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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 400회 맞은 ‘사랑과 전쟁’ 제작진이 선정한 10대 충격 에피소드
현실보다 더 드라마적인 드라마가 있다면. 7일로 400회를 맞은 KBS 2TV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이하 '사랑과 전쟁')이 그 주인공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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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얼굴 없는 사제의 숭고한 문장들 - 김훈의 '칼의 노래', '강산무진'을 중심으로 1. 항아리 속 하늘 중국 우화 중에 ‘항아리 속 하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우화는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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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폭풍의 언덕'서 4년 걸린 키스 '천국의 이편'선 5분 만에 키
구스타프 클림트의 ‘처녀’(1912~13년). 사랑을 꿈꾸는 일곱 명의 여인들을 관능적으로 묘사했다. 사랑의 문화사 원제 The Culture of Love 스티븐 컨 지음, 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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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 민족주의·탈민족주의는 결국 '공범' 관계?
민족주의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특징은 진보 진영이 민족주의 깃발을 앞세운다는 점입니다. 세계화 영향 탓인지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은 외려 깃발을 접을 때라고 말합니다.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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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근현대 여성사 두나라 여성들이 새롭게 썼다
여성 의병운동장 윤희순(?~1935)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1895년 의병운동 당시 '의병군가' '안사람 의병가' 등을 작사.작곡한 분이다. 1970~75년 일본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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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동북아시아 평화 국제회의]
첫째 날에는 해외 및 지역 참가자들에게 동북아시아 지역과 관련한 각기 다른 안보 위협과 평화의 쟁점들을 소개하고,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War Resisters' Intern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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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파괴' 주말드라마 첫 선
주말드라마 전쟁에서 3년째 경쟁사에 밀린 MBC가 '형식 파괴'란 비장의 무기를 들고 나왔다. MBC는 27일 종영한 '한강수타령' 후속작으로 12부작 옴니버스 드라마 '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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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과거사 정리 목적은 집단기억 만들기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역사전쟁 중이다. 밖으로는 중국과 고구려사로 외교마찰을 빚었고, 안으로는 과거청산으로 내전 중이다. 이를 지켜보면서 역사가로서 나는 우리 사회가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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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를 知의 세계로] 4. 정치·사회
연구 공간 '수유+너머'가 권하는 정치.사회 분야의 책 5권은 청년 지식인들의 자기 성찰과 반란, 자유의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지식사회가 생산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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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들섹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 헤르마프로디토스가 어느날 물의 요정 살마키스의 연못으로 왔다. 이 멋진 소년에게 한 눈에 반한 살마키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그를 힘껏 껴안았다.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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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속에 갇힌 史를 넘어 세계사로 읽는 동아시아
세계화 시대에 세계사(世界史)를 어떻게 서술하고 가르칠 것인가. 그 해답을 모색하는 '2002 역사학 국제회의'가 오늘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대 호암관에서 막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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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수술 실패한 록가수의 자아찾기
영화 '헤드윅'은 다면체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다. 남성과 여성, 음악과 권력, 역사와 개인 등 곱씹어 볼 요소가 풍성하다. 곳곳 발랄한 애니메이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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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4] 실전 훈련은 어떻게
앞으로 남은 기간 수험생들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최종 마무리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그러나 교과서만으로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 바로 실전문제풀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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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도시괴담' 아쉬운 출발
영화감독들이 TV시리즈를 연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KBS 2TV「도시괴담」의 첫번째 편 '죽은 자의 노래'가 시청자들로부터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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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켈러교수 "과학과 젠더"서 페미니즘 도입주장 눈길
『과학분야가 겸허한 마음으로 페미니즘 이론을 받아들여야만 인류가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인 핵폐기물.공해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현재 미국 등 서구 각국 페미니즘의 주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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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베이징 세계 여성회의-민간여성단체 활동 뭘 남겼나
금세기 최대 행사로 불리는 제4차 유엔 세계여성회의는 지금까지 정부간회의(GO)가 주도해온 세계여성정책 수립에 민간여성(NGO)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된 회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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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베이징 세계여성회의-오늘 폐막 NGO포럼 결산
[北京=특별취재팀]열흘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95세계여성NGO포럼이 8일 오후4시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미국의 여성운동가 베티 프리던의 말처럼 화이로우(懷柔)를 운동장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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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부통령 후보
미국에 첫 여성 부통령 후보가 등장했다. 48세의「제럴딘· 페라로」하원의원.민주당 대통령후보지명이 확실한 「먼데일 이 러닝 메이트로 지명한 여인이다. 미국처렴 여권을 뗘받드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