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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로 아랍권 재편/요르단신문 칼럼(해외논단)
◎서방국 멋대로 그은 지도 바꿔/범 아랍주의로 미ㆍ영등에 대항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중동사태를 서방측에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로 보고 이에 대해 국제적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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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 - 아세안 정상회의, 외교 지평 넓히는 기폭제로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다음달 1, 2일 제주도에서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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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 이우환 화백 '세계 문화상' 받아
예술계의 노벨상으로도 일컬어지는 제13회 세계문화상(Praemium Imperiale) 회화 부문 수상자로 일본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이우환(李禹煥.65)화백이 선정됐다. 한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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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아베의 일본, 불량국가의 길을 걷는가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1848)은 “유럽에는 지금 자본주의의 망령이 배회하고 있다”는 말로 시작된다. 우리는 마르크스를 패러디하여 이렇게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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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자유를 지키는 피의 투쟁
소련은 수십만의 대병력을 「체코슬로바키아」영내에 투입시켜「체코슬로바키아」의 주권과 독립과 자유를 무자비하게 짓밟고 있다. 「치에르나」「브라티슬라바」의 두 회담에서 『동구제국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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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해소에 여성 인권이 희생돼선 안 된다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아동 대상 성폭행 등 성범죄 관련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한적 공창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종암경찰서장 재직 시 성매매 단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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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②] '팔 긴'사람과 '다리 긴'사람의 연합 … 그들이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법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 조조의 아들로 위문제(魏文帝) 조비(曹丕)가 있다. 그는 문학비평의 전범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전론(典論)·논문(論文)』을 남겼다. 그 중 한마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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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보수는 사라지지 않는다, 본능이니까
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로저 스크러튼 지음박수철 옮김, 더퀘스트320쪽, 1만6000원어느 사회나 보수와 진보라는 양 날개가 필요하다. 둘다 건강해야 하며 둘 사이에는 균형이 필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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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결정적 순간들' 출간한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
■ 역사 연출한 결정적 리더십, 현장 취재로 복원하고 교훈 뽑아냈다 ■ 팩트 핵심 찌르는 단문 문체로 드러낸 지도자와 지도력 참모습 ■ ‘좋은 리더십, 유능한 권력’ 추적하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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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아베 역사관의 뿌리 조슈를 가다
‘쇼인 신사’ 입구 간판. 요시다 쇼인(오른쪽)과 제자인 마에바라 잇세이 얼굴 그림. 그 앞이 필자인 박보균 대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역사를 재구성한다. 침략과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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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컬릿 경제(분수대)
밀가루 제국주의란 말이 있다. 후진국들이 선진국에서 생산된 밀가루 맛을 잊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다량의 밀을 수입해야 하고 그것이 결국 선진국 농업의 쇠락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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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지적운동" 김영한.임지현 編
이 책은 차하순(車河淳)교수의 정년을 맞아 제자와 후학들이 서양의 근대사상들 가운데 각 시대를 풍미했던 지배적 사조와 「이즘」 20가지를 지성사의 입장에서 다룬 저술로 역사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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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반 일 민족주의
동남아 순방중인 일본 전중 수상은 도처에서 반일시위에 부닥치고 있다. 「마닐라」에서 전중수상은 비 정부의 요구 조건을 태반 물리치고, 일본은 동남아국가들의 자결을 최대한 존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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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보는 한국] 인정해야 할 박정희 대통령의 공로
에이단 포스터-카터영국 리즈대 명예 선임연구원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잘한 일이다. 문 대표는 다음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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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자유는 드라마다.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세계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역사철학 강의])라고 했다. 역사의 전진은 자유의 확장이다. 그 언어는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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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서사철학 外
학술 ◆서사철학(김용석 지음, 휴머니스트, 684쪽, 2만5000원)=인간에게 이야기 취향은 본능적이다. 저자는 철학의 입장에서 행하는 모든 이야기 탐구를 ‘서사철학’(Phi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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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고향길에 불러보는 우리의 소원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라고 정지용이 그리던 옛 고향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변한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설이나 추석명절이 오면 우리 국민 대다수는 부모나 가족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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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미국의 힘, 자유도 민주도 종교에서 나오더라
기차를 타고 아메리카의 일상을 관찰하다 돈 왓슨 지음 정회성 옮김, 휴머니스트 466쪽, 2만 원 외국 호텔의 룸에는 예외 없이 성경책이 비치돼 있다. 그런 관례는 미국에서 시작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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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印度를 왜곡하는가" 인도史 전공 이옥순 박사 강석경·류시화 글 비판
"인도를 바로, 우리의 눈으로 보자." 비문명적이고, 가난하지만 행복한 구도자들이 사는 나라라는 인도의 이미지는 영국인들이 식민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한 이념적 조작에 지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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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지켜가야 할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앞날을 기약하는 꿈과 이상이 없는 사람이나 공동체는 무기력한 진공상태로 빠져들기 쉽다. 반면 당장 부닥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채 꿈과 이상에만 집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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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구름’ 이후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는 일본 국민작가다. 그는 자기 나라의 역사적 성취와 영광에 심취했다. 그것을 그의 문학적 감수성에 녹였다. 그리고 일본의 혼과 자부심을 재생산했다.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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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화 교육은 착취에 대한 분노다"|사회변혁의 목표·방향을 제시해야|본사 특별취재팀 50일간 현장을 가다.|교육은 문제해결에 도움주지만 근본해결책이 될순 없다.
―중남미사회변혁을 위한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회변혁을 이루는데 있어 교육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교육은 사회변혁을 향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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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인터뷰] “내 시의 본적지는 한국전쟁 폐허”
허리께까지 오는 대문은 손님을 기다렸다는 듯 한 뼘 쯤 열려 있었다. 담벼락에 위태롭게 매달린 낡은 초인종이 두 번 울리자 고은(75) 시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을 첫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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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이야 후퇴냐
김수환 추기경이 며칠 전 지적한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오늘날 이른바 선진국으로 진입하느냐, 아니면 후진국으로 퇴보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는 진단은 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