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 하산길 한잔 쭉 들이키면…
증권맨 K는 토요일 아침마다 도봉산으로 향한다. “산이 좋아서”라고 하지만 진짜 이유는 정상에서 마시는 꿀맛 같은 막걸리 때문. 도봉산역을 나서자마자 가게에서 얼음 막걸리부터 몇
-
[이택희의 맛따라기] 목포 9미(味)를 찾아서⑵ 홍어삼합·병어조림·민어코스
민어 요리로 나라 안에서 가장 유명한 목포 ‘영란횟집’에서 이번에 먹은 음식 가운데 가장 맛있다고 느낀 한 점. 민어전과 묵은지다. ━ 묵은지 얹은 민어전, 홍어 삼합에 탁배
-
[JLOOK] 봄 요리 맛보고 싶을 때
미식가의 마음을 분주하게 만드는 계절, 봄이 왔다. 네 곳의 새로운 레스토랑이 선보이는 봄날의 요리를 소개한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식 ‘두레유’한식 레스토랑인 이십사절기를 성공
-
[이택희의 맛따라기] 메밀 100% 꿩냉면, 톱톱한 육개장…미식문화 아지트 ’고메구락부’
100% 메밀로 반죽해 뽑아서 만 ‘고메구락부’ 꿩냉면. 결결이 찢은 꿩고기와 한우양지 수육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육수는 꿩 60%, 한우양지 40%를 섞고 김인숙 명인의 간
-
책에 나오는 술 직접 마시며 주인공 빙의
책바에서 추천하는 책과 술 Best 4 (왼쪽부터 1번, 책과 술 설명은 하단에) IT회사에서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그녀는 9년차 과장이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어서 사내에서
-
[이택희의 맛따라기] 부산서 10시간 머문 여행…서울에 없는 별식 4가지를 즐기다
부산 공동어시장 길 건너에 있는 ‘남포식당’의 복국. 국물이 맑은 일반 복국에 비해 뿌옇다. ‘자갈치식’ 복국이다. 맛이 꾸밈없이 진하다. 한 자리에서 한 사람이 34년을 지켜온
-
캠퍼스 커플의 재회, “우리 다시 사랑할까”
‘대학 생활의 로망’ 중 하나라면 캠퍼스 커플, 즉 CC다. 교정을 거닐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의 그 두근거림이라니. CC의 추억을 떠올릴 때면 한 작가가 생각난다.
-
[이택희의 맛따라기] 서울서 맛보는 옛 주막 재미…명주와 야성의 안주 '막걸리이야기'
주점 ‘막걸리이야기’에서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수육과 생김치’ 안주. 수육은 돼지 다리살을 재래된장·매실액·사과·설탕 넣고 삶아서 식힌 것이다. 뒤에 세운 막걸리는 이 집에서
-
백두대간 골짜기마다 술 익는 마을 만드는 게 꿈
━ [김수정의 상큼 인터뷰]한국 술 ‘독립운동’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 5년의 연구 끝에 완성한 ‘오미로제’를 손에 든 이종기 대표. 오미자를 유럽 전통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법
-
백두대간 골짜기마다 술 익는 마을 만드는 게 꿈
“천하명주 나서는 문, 애호가들 들어오는 문 문경새재 고개 앞에 우뚝 섰도다! 천년 우리 조상님들 편히 쉬게 했던 이 주막 터 다가올 천년엔 세계인들 찾는 곳으로 다시 태어나길”
-
[식객의 맛집] 프랑스 옷 입은 영광굴비,중동요리로 변신한 번데기…혀로 즐기는 세계
|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민지의 ‘주반’아시아 곳곳 여행한 오너셰프 경험 살려이국적 색감·식감 더해진 친근한 재료들주당 요리사가 추천하는 술은 센스 넘쳐 한옥을 개조한 ‘주반’은 눈
-
[이택희의 맛따라기] 대게 살 여무는 동해 죽변항…서울 부부의 여생 도전 ‘오첩반상’
지난 17일 오전 9시 58분에 진행된 죽변항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게 위판. 420마리였는데 1마리 5890원에 팔렸다.울진 죽변의 겨울은 푸짐하다. 제철 맞은 대게를 필두로 맛
-
[이택희의 맛따라기] 대게 살 여무는 동해 죽변항…서울 부부의 여생 도전 ‘오첩반상’
지난 17일 오전 9시 58분에 진행된 죽변항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게 위판. 420마리였는데 1마리 5890원에 팔렸다.울진 죽변의 겨울은 푸짐하다. 제철 맞은 대게를 필두로 맛
-
우리 술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전국 각지의 좋은 우리 술을 알려보겠다고 달려온 지 벌써 3년. 우연히 참가한 양조장 투어에서 평생 술을 빚어온 명인들을 만난 후, 내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특히 전주 이강
-
[라이프 트렌드] 생선 매일 공수 회·구이·조림 ‘한상 차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회식과 가족 송년회를 준비할 때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다양한 연령층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교통 좋은 곳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임
-
제주산 생선 매일 공수 회·구이·조림 ‘한상 차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회식과 가족 송년회를 준비할 때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다양한 연령층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교통 좋은 곳 등을 모두 만족 시키는 모
-
[맛있는 월요일] 팔보채·마라탕에 칵테일…젊은층 새 명소
한국에서 중국음식은 오랫동안 ‘화교’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같은 단어들로 연상돼 왔다. ‘광둥(廣東)요리’ ‘쓰촨(四川)식’ 같은 세분화가 시작된 것도 그리 오래지 않다.
-
‘바나나 막걸리’ 팔아 포르쉐 타는 주인장
오늘의 주인공은 막걸리 주점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이원영(44) 사장이다. 한때 그는 잘나가는 IT 모바일 콘텐트 회사의 사장이었다. 경상도 사나이인 그의 표현에 따르면 “억수
-
[이택희의 맛따라기]"결정장애 있는 분은 오지 마세요"···우리술 명주 122가지 있는 여기는?
'맛따라기'는 김동인의 단편소설 '배따라기'(1921년)에 의지해 지어낸 말이다. 평안도에 전해오는 민요 제목이기도 하다. 연암 박지원(1737~1805)은 배따라기에 대해 '배
-
[도산대로 맛있는 지도] 모던이냐 클래식이냐, 청담동서 펼쳐지는 한식 대전
강남통신이 ‘맛있는 골목’을 찾아 나섭니다. 오래된 맛집부터 생긴 지 얼마 안 됐지만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까지 골목골목의 맛집을 해부합니다. 빼놓지 말고 꼭 가봐야 할 5곳의 맛집
-
[도산대로 맛있는 지도] 모던이냐 클래식이냐, 청담동서 펼쳐지는 한식 대전
강남통신이 ‘맛있는 골목’을 찾아 나섭니다. 오래된 맛집부터 생긴 지 얼마 안 됐지만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까지 골목골목의 맛집을 해부합니다. 빼놓지 말고 꼭 가봐야 할 5곳의 맛집
-
[이지민 칼럼] 멕시코 ‘클라크 게이블’이 강추한 태양의 맛
살삐콘 데 뽈뽀 엔칠라다 로하와 치차론 마가리타 클라시카와 망고 마가리타 내가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딱 하나’, 먹거리다. 그 중에서도 술이 유명한 나라가 늘 우선이다. 이탈
-
나라장터에 전통주 쇼핑몰 오픈, 전통식품 산업 키운다
제품이 우수하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주·맥주·양주 시장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는 전통주 제조업체가 많다. 조달청이 이 같은 업체 살리기에 나섰다. 정양호(5
-
[이지민 칼럼] 유시진 대위도 군침 흘릴 생선요리
“나, 군인이 될 거야.” 평범했던 절친이 폭탄선언을 한 건 26세 때다. 1년 후 그녀는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입대했고 지금은 대위 계급장을 달고 씩씩하게 나라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