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의 불행을 떨쳐내는 힘
2년 전 여름 나는 바닥에 가라앉았다고 생각했다. 막연하게 나 하나 믿고 시작한 출판사는 더 이상의 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고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다. 함께 술을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4 “속을 알 수 없는 분이어서요. 무엇보다 서영후 씨를 빼낸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고요. 내가
-
플라톤 때부터 '生死 경계의 기억' 등장…서구선 의학.과학 영역 진입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사례1=2004년 경기도 수원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33세, 임신 26주째 임신부가 출혈로 산부인과를 찾았다. ‘저위태반’과 ‘태반조기박
-
[전문의 칼럼] 고령 환자 척추수술, 조금만 째도 가능해졌다
신규철제일정형외과 대표원장 얼마 전 80대 초반의 건장한 어르신이 병원을 방문했다. 증상을 물어보니 허벅지와 종아리가 터지는 듯 아프고, 발바닥이 모래밭을 밟는 것처럼 감각이 무
-
[약 이야기] 마취제, 주사제·크림·스프레이 등 제품 형태 다양
서양 의학의 ‘꽃’이라는 수술을 가능케 한 고마운 약이 있다. 마취제다. 『삼국지』엔 마취 없이 독화살 제거 수술을 받는 관우의 모습이 그려지나 이런 인내를 범부에게 기대하긴 힘들
-
[파워인터뷰] 100억원대 국책사업 책임 맡은 ‘서울대 스티븐 호킹’ 이상묵 교수
이상묵(47)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난해 3월 “나를 살린 것은 줄기세포가 아닌 IT(정보기술)”란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졌다. 차량 전복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뒤 I
-
일 사민당 이토 부총재 "병든 아내 지키려 정계은퇴"
일본 사민당의 이토 시게루(伊藤茂.72)부총재가 전신불수의 부인 곁을 지키기 위해 정계를 떠난다. 당내 최고의 정책통이며 차기 당수 후보로 꼽혀온 이토는 주간 아사히(朝日)와의 회
-
영어 랩으로 ‘환경의 역습’ 경고 공일오비, 시대의 금기를 깨다
이제는 환경 문제가 우리가 마주한 최대의 고민임을 아무도 부정하지 않지만,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환경 문제의 공론화는 아주 낮은 수준이었다. 환경 캠페인은 그
-
뺑소니 중태…안타까운 '소년가장'
지난 12일 새벽, LA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교차로 건널목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해 현재 시더스-사이나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피터 윤(18·사진)군은 부모를 다 잃은 소년
-
“한방 진료도 전문화·과학화 시대 … 건보항목 늘려 환자부담 덜어야”
한의계 두 거장(巨匠)인 동서한방병원 박상동 의료원장(오른쪽)과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이 한의학의 과학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김수정 인턴기자]지난 몇 년 동안 한의계
-
"손글씨에 빠져 딥펜·만년필·잉크병 500점 모았죠"
1 금 도금 잉크웰 스탠드 겸 펜홀더 (1900년대 초) 잉크웰(inkwell)은 잉크병을 포함해 잉크를 담는 통을 뜻하는 말이다. 두 마리 사냥개가 사슴을 쫓는 장면을 새겨넣었
-
[페이스 디자인] 사각턱 원인, 얼굴 살·지방이 원인이라면 …
김미영(23)씨는 취업 시즌을 앞두고 강해 보이는 인상이 고민이다. 사각턱 때문이다. 실제 취업포털의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구직자의 첫 인상이 면접관의 결정에 70% 이상 반영되
-
[건강 칼럼] "뇌성마비 아동도 무릎 잘 펼 수 있어요"
생활 속 재활의학 "까치발로 걸어요" "다리가 꼬여요" "무릎이 잘 펴지지 않아서 다리를 펴고 앉을 수가 없어요"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돌리지 못해요" "손목이 굽혀지고 손가락이
-
'체중 감량하면 만병통치?' 심장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
40 ̄50대 중년층의 돌연사는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소식이다. 이같은 돌연사를 남의 일로만 여겨서는 안된다. 대부분은 부적절한 식생활 습관 염증 등 다양한 원인때문에 후천적으
-
잠자면서 지키는 건강
하루에 6~8시간을 자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라면 24시간 중 3분의1을 잠을 자게되며 인생을 80세 정도를 산다고 해도 30여 년을 잠을 자는 것이 되고, 결국 깨어 있는
-
[웰빙] 건강욕
수은주가 내려가면서 피곤해진 몸을 목욕으로 풀어보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추위에 노출됐던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오장육부(五臟六腑)와 근골기육(筋骨肌肉)이 따뜻해진다. 겨울에
-
깊은 곳으로 가는 길목-김왕진지음
여고2년 시절 성곽에서 추락, 8년째 전신마비로 생활해오고 있은 저자의 일기. 화제의 시집 『산골소녀 옥진이 시집』처럼 절망을 다스리는 방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
[영남대의료원] 치매 수술치료, 예후 좋아
치매는 환자 뿐만아니라 그 가족의 삶의 질까지 황폐화시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산업재해와 교통사고의 증가,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노령인구의 증가로 치매 환자가 급격히
-
EU, 유럽전역에 공수병 주의보 발령
프랑스 남서부에서 공수병에 감염된 개가 발견된 가운데 유럽집행위원회가 28일 이례적으로 유럽 각국에 공수병 경계주의보를 발령했다. 집행위는 EU 조기경보대응시스템을 통한 주의보 발
-
수험생 P군에게 주는 편지|노계원
친애하는 P군. 네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소식이 내게준 충격이 네 부모님의 심정에야 비길수 없겠지만 참으로 엄청난 것이었다. 흉허물 없이 가까운 친구사이인지라 터놓고 네 소식을 전하
-
직업병 속출 대책 무방비|업주 환경개선 외면…판정·보상기준 모호
온도계공장의 15세 근로자가 수은중독으로 숨지는 등 직업병 중증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직업병에 대한 예방·판정·보상은 형식에 머물러 날로 커지는 직업병 위험에서 근로자를 지켜주지
-
수은중독 입원 10대공원 숨져
수은중독으로 서울여의도성모병원 7층 직업병동에서 치료받던 서울 협성계공공원 문송면군(15·충남서산군원배면양산이163)이 2일 새벽2시30분쯤 전신마비와 구토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
주말에 가볼만한 수도권지역 가이드|피서 즐기며 건강도 다져 "너도나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밀려오면서 전국의 수영장이 붐비기 시작했다. 수영은 가장 대중적인 레저스포츠. 7월부터는 옥외 풀이 문을 활짝 열어 제철을 맞고 있다. 보사부에 따르면 전국의 수
-
장수 건강법
◈ 마음의 안정 인간의 마음은 안정이 필요하다. ◈ 의복의 청결 의복의 청결은 당연한 일이다. 직접 피부에 닿는 속옷, 양말 등은 되도록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면 종류를 사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