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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② 박완서 →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
소설가 박완서(78)씨는 1930년대 초 북간도를 배경으로 한 김연수(39)씨의 장편소설 『밤은 노래한다』를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으로 꼽았다. 박씨는 『밤은…』에 대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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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조선 최고 ‘음란한 임금’은 反正 사대부들의 날조
한국 영화사상 최대 관객을 기록한 '왕의 남자'. 폭군 연산군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것이다. 연산군 하면 패륜과 난음·혼음을 떠올리는데 다시 한번 이를 상품화한 것이다. 그러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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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은 폭군이 아니었다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관객을 기록한 ‘왕의 남자’. 폭군 연산군을 소재로 한 것이다. 재야 사학자 이덕일은 사관(史官)들의 날조 의혹을 제기한다. “그는 우매했을 뿐 음란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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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법안 본게임’ 나서는 원내사령탑 출사표
‘이명박 특검법 거친 충돌…전기톱으로 본회의장 문 뜯고 진입’ ‘과거사법안·사학법개정안, 여당 단독 처리 강행하나’. 15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직원들이 계류법안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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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의 학계 비판
이희진씨는 자신이 ‘재야 사학자’로 분류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뭘 모르던 시절 함부로 입을 놀려서는 안 되는 미천한 신분을 깨닫지 못하고 알고 있는 내용을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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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34·끝) 『한국고대사신론』
에드워드 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현재 사람들과 과거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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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근대화의 대포 소리 집권층은 귀 막았다
이 책은 ‘근대’가 동터오던 시기를 조명하고 있다. 조선의 바다 이야기다. 16~19세기 포르투갈·영국·네덜란드·프랑스·러시아·미국 등 ‘이상한 모양의 배들’들이 몰려오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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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탄연 글씨 비 복원했다
신품사현(神品四賢)의 한 명으로 고려시대 명필가 탄연이 글씨를 쓴 비(碑)가 복원됐다. 춘천 청평사의 ‘진락공 중수 청평산 문수원기(眞樂公 重修 淸平山 文殊院記)’다. 청평사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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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박사급 학자들 VS 민주당 재야 현장가들
안강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과 위원들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를 하기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위원장, 이방호 사무총장, 김영래 위원, 강혜련 위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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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희생을 밟고 진전하는 것”
노(老)사학자 이이화씨가 공천심사 과정의 마음고생으로 핼쑥해진 모습에도 불구하고 ‘89% 국민이 지지한다’는 얘기에 활짝 웃고 있다. 민주당사 6층 창문 뒤쪽으로 국회의사당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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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권분립도 모르는 사람이 국회의원 하겠다니…"
비리 인사 공천 배제’라는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정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 그중에서도 7명의 외부 인사를 ‘공포의 외인구단’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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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희생을 밟고 진전하는 것”
노(老)사학자 이이화씨가 공천심사 과정의 마음고생으로 핼쑥해진 모습에도 불구하고 ‘89% 국민이 지지한다’는 얘기에 활짝 웃고 있다. 민주당사 6층 창문 뒤쪽으로 국회의사당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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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인구단이 바꾸는 여의도 구태정치
대의멸친(大義滅親). ‘공포의 외인구단’이 여의도 정치를 뒤흔들고 있다. 외인구단은 박재승(69) 위원장이 이끄는 민주당 공천심사위원 12명 가운데 외부인사 7명을 이른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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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승 공천위원장의 '희생 공천론'
박재승 위원장이 이끄는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불린다. 12명의 위원 가운데 7명이 시골 의사, 시인, 재야 사학자같이 비정치인들이다. 민주당의 기성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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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심위 ‘공포의 외인구단’
시골의사, 시인, 재야 사학자, 광복군의 아들…. 통합민주당의 공천심사위원(공심위) 명단이 19일 공개됐다. 박재승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합당하기 전 대통합민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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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을 리모델링 하자"
3일은 단기(단군 기원) 4340년 개천절.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기리는 날이다. 대종교(일명 단군교)가 1909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한 이래 일본 제국주의 강점 시절 민족 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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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자존심과 해외 팬들 사이에 서다
한국 사극(史劇)에는 아역들이 등장하다가 성인 역할이 나올 때 시청률이 오르는 경우는 없다는 불문율이 있다. 화제를 몰고 다닌 사극 ‘주몽’이나 ‘대장금’도 아역이 성인으로 바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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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자존심과 해외 팬들 사이에 서다
한국 사극(史劇)에는 아역들이 등장하다가 성인 역할이 나올 때 시청률이 오르는 경우는 없다는 불문율이 있다. 화제를 몰고 다닌 사극 ‘주몽’이나 ‘대장금’도 아역이 성인으로 바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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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고진화, 한나라 경선 등록
"내게 다음은 없어 이번에 바꾸겠다" 한나라당 원희룡 후보가 12일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맨주먹으로 기적을 일군 산업화 세대에게 배우며 피 뿌려 이 땅의 민주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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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동영·김근태 탈당한다고 책임 못 면해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지낸 정동영.김근태씨가 당 사수파를 비난하고 탈당.당해체를 주장하는 것은 패륜(悖倫)정치다. 두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과 당의 혜택을 입었다. 쌍두마차 대선주자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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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곽상직 오성건재 대표 별세 外
▶곽상직씨(오성건재 대표)별세, 곽동훈(한국후지쯔 부장).창훈(메인라인 과장).은성씨(MK EUROPE 대표)부친상, 김동수(우리은행 부장).노주석(서울신문 편집국 부장).장현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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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단군신화 '역사'가 되려면
며칠 전 교육인적자원부가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내용 일부를 수정해 일선 학교에 배부했다. 청동기시대 시작 연대를 500년 앞당기고, 단군신화를 역사로 편입시킨 것이 골자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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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바꾼다고 역사 바뀔지엔 이견
▶뉴스분석 현행 교과서에도 고조선과 단군왕검 얘기가 안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남 얘기하듯 적은 소극적 표현이 어색하기 짝이 없다. 우리 역사책인 '삼국유사'와 '동국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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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진보 실패, 대통령과 진보세력 모두의 책임
며칠 전부터 청와대 브리핑에는 '대한민국 진보, 달라져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글이 올라와 있다. 최장집 고려대 교수 등 자신을 비판하는 진보학자들에게 화가 많이 나서 반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