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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공기살인
장주영 사회에디터 대학병원 교수인 정태훈의 가족에게 어느 날 비극이 찾아온다. 6살 아들이 폐가 굳어버리는 원인 불명의 급성 간질성 폐질환 진단을 받은 것. 아들을 간호하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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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올빼미버스
장주영 사회에디터 서울시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는 2013년 4월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2개 노선으로 시작됐으며, 그해 9월부터 9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운영 첫해 하루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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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언더도그마
장주영 사회에디터 ‘약자는 선하고, 강자는 악하다’고 믿는 것을 언더도그마라고 한다. 약자를 뜻하는 언더독(underdog)과 독단적 신념을 뜻하는 도그마(dogma)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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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삼일장
장주영 사회에디터 ‘장삿날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망한 날부터 3일이 되는 날로 한다.’ 1999년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건전가정의례준칙(제12조)에 나오는 내용이다.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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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톰 브래디
장주영 사회에디터 “은퇴하겠다”던 노장 선수가 40일 만에 자신의 말을 확 뒤집고 복귀를 선언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환영과 응원의 인사를 건넨다. 다른 사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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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금강송
장주영 사회에디터 한국인과 가장 친숙한 나무를 꼽으라면 단연 소나무다. 조상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생솔가지를 꽂은 금줄을 쳤고, 소나무로 만든 가구나 도구를 사용했으며 죽어서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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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진공폭탄
장주영 사회에디터 살상무기는 모두 잔인하기 마련이지만, 진공폭탄(Vcuum Bomb)의 잔인함은 더욱 도드라진다. 폭발과 함께 충격파와 고온을 만들어내고 대기를 흡수해버린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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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깨알 글씨
장주영 사회에디터 자세히 봐야 보이는 것이 있다. 계약서에 인쇄된 큰 글씨와 달리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촘촘하게 박힌 깨알 글씨가 그렇다. 영어로는 파인 프린트(fine p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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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회색 코뿔소
장주영 사회에디터 세계정책연구소(WPI) 소장인 미셸 부커는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회색 코뿔소(gray rhino)’란 개념을 제시했다. 위험의 징조가 지속해서 나타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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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산소포화도
장주영 사회에디터 애플이 지난 2020년 9월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6를 내놓으면서 먼저 내세운 기능은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이다. 손목 부위 센서를 통해 15초면 산소포화도를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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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온전한 역사
장주영 사회에디터 독일 고슬라르(Goslar) 지역에는 ‘천 년의 채굴’ 역사를 간직한 람멜스베르크(Rammelsberg) 광산이 있다. 로마 시대부터 광산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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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신의 방패
장주영 사회에디터 그리스 신화에는 아이기스(Aegis)라는 ‘신의 방패’가 나온다.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제작한 것으로 한가운데에 고르곤(메두사)의 머리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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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글로벌 문제인데, 해외 다양한 시각 못 담았다
━ 독자위원회, 중앙일보를 말하다 중앙일보 독자위원회 1월 회의가 김준영(성균관대 이사장) 위원장 주재로 25일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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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베스트셀러
장주영 사회에디터 베스트셀러란 단어를 잘 팔리는 책에 처음 사용한 것은 1889년 미국 일간지였던 캔자스 시티 앤드 스타였다. 하지만 이 표현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은 18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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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오시범(誤示範)
장주영 사회에디터 오시범(誤示範)이란 말이 있다. ‘모범을 보임’이라는 뜻의 시범과 달리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말도 아니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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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고시원
장주영 사회에디터 “그것은 방이라고 하기보다는 관이라고 불러야 할 크기의 공간이었다.” 소설가 박민규는 소설집 『카스테라』(2005)에 실린 단편 ‘갑을고시원 체류기’에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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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100만원, 취업수당 250만원, 용돈까지…MZ예산 봇물
내년부터 충남 지역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은 무상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사립유치원까지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전국에서 충남이 처음이다. 무상교육에 드는 예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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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중앙그룹
◆중앙일보 〈승격〉◆편집국▶부국장 김기찬 신준봉 ▶부장 강정진 고성표 김상선 김영옥 문병주 백성호 손민호 신경진 이진수 이해준 하현옥 ▶차장 강기헌 김경진 강대석 김상진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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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민방위 잠바
장주영 사회에디터 법에서 정한 공식 색상은 ‘라임색’이지만 누군가는 병아리색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겨자색이라고 한다. 특유의 노란빛을 띠는 민방위복을 설명할 때다. 본래 이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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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중앙그룹
◆중앙일보 〈편집국〉▶경제산업디렉터 김원배(겸 콘텐트코디네이터) ▶사회디렉터 겸 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최현철 ▶정책디렉터 조민근 ▶문화디렉터 신준봉 ▶스포츠디렉터 정제원 ▶비주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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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인권위원장 32억 신고…12월 수시 재산공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임현동 기자 송두환 인권위원장이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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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재개발’ 대상지 25곳은 어디?…27일 선정위 '촉각'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월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오세훈표 재개발’ 대상지 25곳이 다음주에 결정된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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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촉법소년
장주영 내셔널팀 기자 중학생 딸이 싸늘하게 숨진 채 발견됐다. 슬픔에 잠긴 아버지에게 익명의 제보가 도착한다. ‘동네 불량 청소년들이 딸을 괴롭히고 죽였다’는 내용이다. 제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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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들, 양재동으로 모인다
서울 양재동 옛 품질관리소 별관 자리에 개관 예정인 ‘AI지원센터’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 양재동 일대가 인공지능(AI) 거점으로 조성된다. AI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