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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화제] 외국인 대상 '우리말 글방'
▶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부산 해운대 중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되는 외국인들을 위한 '우리말 글방'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교사와 학원강사들이 만든 봉사단체 '에스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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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교육도 유행만 좇아 줏대 갖고 자녀 지도를
우리는 바야흐로 영상매체 시대에 살고 있다. 신문까지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문학책들도 도서관 정보프로그램을 통해 화면으로 읽는 시대다. 재미있는 게임에 빠져 사는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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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그 집의 인테리어는 '허허로운 정신'
분명 서울 인근인데 집 앞에 주인 없는, 아니 아무도 소유를 주장할 수 없을, 호두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대문 곁에는 제법 속이 든 배추밭도 보인다. 손톱만한 나비 한 마리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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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출판사 첫 책] 까치 글방 '한국 민족주의의 이념과 실태' (1977)
1977년 가을 도서출판 까치글방을 열 당시 박종만(58.사진)사장은 잡지 '뿌리 깊은 나무'를 1년 반 가량 편집한 것이 출판 경력의 전부였다. 그러나 출판에 대한 사명감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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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다양성은 사회 경쟁력
지난달 28일 한 인기 여자 탤런트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으며 자신이 혼혈임을 밝혔다. 그동안 사회적 편견이 두려워 공개할 수 없었다고 한다. 우리 사회엔 혼혈 말고도 정치.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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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外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그는 누구인가?/로베르 델피르 외 지음, 정진국 옮김/까치글방, 8만원 사진사 드라마 50/진동선 지음/푸른세상, 1만5천원 사진은 1백60년 전에 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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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 '왜 사냐면…웃지요'
왜 사냐면…웃지요/김열규 지음, 궁리, 1만2천원 김상용의 시 '남으로 창을 내겠소'의 마지막 문장에서 제목을 따왔다. 저자는 민담.소설.시조와 풍속화.판소리까지 두루 섭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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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칼럼] 하늘을 보고 살자
경제학을 제법 근사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문득 초라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를테면 도심의 마천루 아래를 지나다 누구는 이런 굉장한 건물을 짓는데, 내가 주무르는 것은 기껏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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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칼럼] 하늘을 보고 살자
경제학을 제법 근사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문득 초라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를테면 도심의 마천루 아래를 지나다 누구는 이런 굉장한 건물을 짓는데, 내가 주무르는 것은 기껏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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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이드] 전문책방서 책 구해요
추운 날씨로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베스트셀러 등 대중의 구미에 당기는 책 위주로 전시된 일반서점보다 특정분야의 책만 갖춘 전문서점을 찾아 ‘나만의 독서’를 즐겨보자. 음악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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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두의 1318 따라잡기] 비판적 사고 키워야
논술시험을 보면 응시자의 창의적 사고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천만에, 나는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똑같은 문제를 획일적으로 제시하고 제한된 분량의 답으로 창의력을 시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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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두의 1318 따라잡기] 비판적 사고 키워야
논술시험을 보면 응시자의 창의적 사고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천만에, 나는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똑같은 문제를 획일적으로 제시하고 제한된 분량의 답으로 창의력을 시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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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이드] 문화가 있는 인천 지하철
인천 지하철을 타면 인천이 한 눈에 보인다. 인천의 남과 북을 샅샅이 연결해 주기 때문이다.지하철 역 인근에 문화유적지를 비롯해 공원과 쇼핑 ·편의시설,기념물 등 인천의 과거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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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위한 이달의 책
◇ 세계 신화 이야기(세르기우스 골로빈 외 지음, 이기숙 외 옮김, 까치글방, 3만6천원) 〓우리 삶을 근원적으로 투영해 주는 신화의 세계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게 해주는 책.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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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위한 이달의 책]
◇ 세계 신화 이야기(세르기우스 골로빈 외 지음, 이기숙 외 옮김, 까치글방, 3만6천원)〓우리 삶을 근원적으로 투영해 주는 신화의 세계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게 해주는 책.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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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모래 먼지가 들려주는 1천 년 전의 이야기
원래 ‘실크로드’는 로마인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단어였지만, 그 반대쪽 끝에 있는 우리에게도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긴 마찬가지였다. 최근에 나온 정찬주의 『돈황가는 길』(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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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다시 읽기] '과학 혁명의 구조'
지금까지 우리는 과학 관계 서적을 선뜻 고전으로 여기지 않았다. 고전하면 주로 인문학 서적으로 인식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토머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The 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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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다시 읽기] '과학 혁명의 구조'
지금까지 우리는 과학 관계 서적을 선뜻 고전으로 여기지 않았다. 고전하면 주로 인문학 서적으로 인식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토머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The 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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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와이드] 예술인·산골주민들 '한 가족'
지난 7일 경북 경산시 남천면 원리 마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이 마을에서도 풍물패가 집집을 도는 지신밟기 행사가 벌어졌다.이날 풍물패에는 원래 주민들뿐 아니라 이 마을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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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어린이 전문서점' 각광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지만 추워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겨울이야말로 책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방학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겐 책읽는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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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수녀·시인 이해인
세밑의 오후 하늘은 언제나 낮다. 잿빛 구름이 깔린 지난 15일, 시인 이해인 수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내내 그의 말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 "용서는 나의 사랑을 완성하는 나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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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뻗은 최고의 목재, 춘양목
솔잎들도 가을엔 목울음을 울고 만다. 정절, 그 오만의 뿌리를 뿌리치고 싶어 마침내 떠나는 것들을 향해 무덤같은 가슴을 운다. - 신군자, '10월 소나무'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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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동서양 고전에서 찾아낸 삶의 참 알갱이
#1. 노벨평화상 수상자 결정 소식이 발표되던 날 저녁 민주당 최고위원 김근태님은 텔레비전 방송에서 "그의 수상은 개인의 업적을 평가한 것이라기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인권과 민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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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고전에서 찾아낸 삶의 참 알갱이
고규홍 Books 편집장 #1. 노벨평화상 수상자 결정 소식이 발표되던 날 저녁 민주당 최고위원 김근태님은 텔레비전 방송에서 "그의 수상은 개인의 업적을 평가한 것이라기보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