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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식민지 근대의 패러독스 外
『식민지 근대의 패러독스』 (윤해동 지음, 휴머니스트) 식민지 근대화론은 우리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다. 일제강점기 사회 지도층이었던 이들은 조국 근대화를 위해 일본에 협력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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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딱 한 곳 부산 헌책방 골목, 문화유산으로 살릴 길은 …
국내 유일 헌책방 골목인 부산시 중구 보수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로 37년째 책을 만들어온 한길사 김언호 대표(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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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 공존하는 신비의 미소
이배용전 이화여대 총장방글방글 부처님 세 분이 마치 합창이나 하듯이 함께 웃고 계신다. 서산 산중턱에 동향을 하고 서 있는데 아침에 해가 뜰 때는 더 볼이 터져 나갈 듯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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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고전주의자 서예작가 3인 … 갑골로 돌아가 전위를 보여주다
정도준의 ‘공덕(功德)’. 2007년 작. ‘허물이 없으면 그게 바로 성공, 원망이 없다면 이게 바로 덕’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문자예술인 서예는 말은 물론 글자 내용과 조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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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일점일획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
“아날로그의 꽃 서예가 디지털의 궁극적인 미래다.”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64)는 ‘일필휘지(一筆揮之)’ 하지 않는다. 글씨는 ‘나’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점일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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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37년 현역기자의 ‘펜은 늙지 않는다’
노래도 늙는구나 임철순 지음, 열린책들 472쪽, 1만4000원 엊그제 ‘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을 생각하는 글이 신문에 많이 실렸다. 종이신문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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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이민 다큐멘터리-15] 초기이민자 자녀교육
한인들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때도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또 모국어인 한국어 교육도 빠뜨리지 않았다. 한국어학교의 기념사진. ◇한인학생수가 제일 많아 1933년도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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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한 달부터 출입한 재욱이, 이젠 ‘도서관 가이드’
도서관 아이’ 재욱이(가운데)가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서 친구와 책을 보고 있다. 오른쪽은 어머니 김영남씨. 아래 사진은 재욱이를 주인공으로 한 책 도서관 아이.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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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5년 만에 1등 중학교가 됐습니다…도쿄 첫 민간인 출신 교장의‘마법’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전선영 옮김, 부키 244쪽, 1만2000원 2003년 일본 도쿄의 스기나미 구립 와다중학교에 ‘도쿄도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교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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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산에 가서, 바다에 가서 지혜 몇개 담아오시죠
‘북캉스’라고 혹 들어봤는지요? 이번 여름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만 찾을 게 아니라 독서로 더위를 다스려 볼 만합니다. 이럴 때 흔히 찾는 것이 시간 죽이기용 장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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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출판사 브랜드에 담긴 뜻
공산품과는 달리 책을 선택하는 데 ‘메이커’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출판사 이름이 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책 내용, 저자, 편집 다음쯤 될까. 하지만 업종의 특성상 톡톡 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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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대학 새내기들에게 권합니다
간디가 그랬다죠. “오늘 죽을 것처럼 행동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 신년 기획은 대학 진학을 앞둔 젊은이들을 위한 책으로 꾸렸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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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대동아의 신화 ③
내 기억 속의 서당은 기왓골과 허물어진 돌담 틈 사이에 잡초들이 많이 자라 있던 김 학사 댁 집이다. 기와집이래야 반은 허물어져 있고 당집처럼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늘 인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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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만한 곳/남원] 광한루원 外
광한루원 춘향전의 발상지. 우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 정원 중 하나다. 소설 속에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것으로 나오는 광한루는 1419년 황희 정승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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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에 서린 지조와 품격을 음미하라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묵란첩(墨蘭帖), 지본수묵, 33.5×44.5㎝ 관련기사 [중국] 공자가 예찬한 ‘군자의 꽃’…스승의 날 선물로도 인기 [일본] 대표적 영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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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땐 지역 살리는 공무원이 나라 살리는 독립군"
“꼭 총을 쏴야 독립군입니까? 지금 같은 경제위기엔 지역을 살리는 공무원 한 사람이 나라를 살리는 독립군 같은 존잽니다.” 강형기(54)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의 목소리에선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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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땐 지역 살리는 공무원이 나라 살리는 독립군”
관련기사 강형기 교수의 ‘향부숙’이야기 “꼭 총을 쏴야 독립군입니까? 지금 같은 경제위기엔 지역을 살리는 공무원 한 사람이 나라를 살리는 독립군 같은 존잽니다.”강형기(54)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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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사진보다 더 생생한 그때 그녀들 삶
캐리커처로 본 여성풍속사 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전은경 옮김, 미래M&B, 748쪽, 3만8000원 맞다. 1988년 번역 소개된 후 스테디셀러가 된 '풍속의 역사'(까치글방.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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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오늘날 서양의 밑그림이 완성된 시기
애초에 서양의 '중세'는 오명이었다. 그것은 위대한 고전 고대와 르네상스 시대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중간에 낀 시대라는 뜻으로 페트라르카가 사용한 말이었다. 1000여 년에 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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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 유홍준 청장님 시간 좀 내시죠
기억하시는지. 기막히게 청명한 날씨 때문에 괜히 뒤숭숭했던 게 꼭 한 주 전인 7일이었다. "쩝, 이거 일하겠나" 싶은 참인데 약속 하나가 퍼득 떠올랐다. 서둘러 가회동의 영산(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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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 등단 30년
▶ 오랜만에 만난 오누이 같다. 활짝 웃는 모양이 그들이 써온 시처럼 곱다. 송봉근 기자 아마도 버거운가 보다. 우리네 삶, 참으로 무거운가 보다. 그래서인가. 이 시대 가장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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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이 세상과 나에게 질문을 던지다
'과학을 과일처럼-' 맛나게 섭취하고 몸에 이로울 수는 없을까. 올해는 유엔이 정한 '물리의 해'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지 10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거기다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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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대담 - 2004년을 말한다] 이해인 수녀 vs 향적 스님
2004 갑신년도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본지는 올 한 해를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성찰하자는 취지에서 '송년 좌담-2004 한국 사회를 말한다' 대담 시리즈(총 3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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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아픔과 슬픔, 분노와 미움, 감사와 사랑으로 녹이세요
▶ 소설가 조경란씨에게 40년 수도생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이해인수녀. 그는 사랑은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승식 기자]▶ 이해인 수녀가 늘 지니고 다니는